벤처기업 `에비드넷`, 코로나19 글로벌 연구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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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한미약품그룹 계열사이자 의료 빅데이터 혁신 벤처기업인 에비드넷(대표이사 조인산)이 코로나19 연구를 진행해 전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에비드넷은 국내 27개 종합병원과 3천3백만명의 병원 임상 데이터를 표준 데이터망으로 구축했으며, 자사 데이터망에 가입된 대구/경북 지역의 종합병원 등과 함께 코로나19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비드넷의 코로나19 표준 데이터는 바이러스 치료에 고려되는 치료제의 안전성과 효과 비교, 확진 환자의 예후 예측 등 다양한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데이터 플랫폼도 함께 지원한다. 이에 글로벌 연구자들의 바이러스 극복을 위한 연구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이다.
이외에도 최근 글로벌 의료 빅데이터 컨소시엄인 오딧세이(OHDSI)는 미국 NIH(미국국립보건원), 존슨홉킨스 대학, 영국 옥스포드 대학 등에 소속된 전 세계 30여개국의 연구진 350여명이 참여한 연구마라톤을 진행한 바 있는데, 에비드넷과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해당 연구마라톤에 바이러스 표준 데이터를 제공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해당 데이터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이 에비드넷과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에 기부한 재원으로 이뤄져 그 의미와 중요성이 더욱 높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한편 에비드넷은 올해말까지 5천만명에 해당하는 의료 데이터를 표준화 및 비식별화해 개인정보 노출 없이 안전하게 활용 가능한 빅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해당 인프라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분야의 데이터서비스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환자 데이터 표준화는 에비드넷이 보유한 데이터 변환기술을 통해 각 병원별로 상이한 포맷의 의료데이터(EMR)를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공통데이터모델(CDM)로 일원화하는 작업이다. 개인정보 제공이나 공유 없이 분산 형태로 데이터를 관리하면서 필요 시 분석 결과만 제공해 다양한 의료 분야 연구개발에 활용 가능하다는 게 대표적인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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