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2006년 여성 인턴 제도를 도입한 이래 처음으로 신규 인턴을 선발하면서 비대면 화상면접을 시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처다.

'코로나19 확산 막자'…충북도, 여성 인턴 화상면접 시행
7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는 '2020 여성인턴' 선발을 위해 지난달 13일 대면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두 차례 연기됐다.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일정을 더는 연기할 수 없었던 도는 결국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상통화로 면접을 진행했다.

총 면접자는 208명으로 원활한 면접을 위해 사전에 면접자의 휴대전화 기종을 파악하고, 통화 가능 시간대를 설정하는 등 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한 면접관은 "지금까지 수많은 면접 심사에 참여했으나 화상면접은 처음이었다"며 "우려와 달리 면접에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대면 면접이 어려울 때 좋은 대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여성 인턴 사업은 평생학습 매니저, 작은 도서관 매니저, 복지 코디네이터, 여성 취업 지원 매니저 등 4개 분야에서 총 60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인턴은 이달 29일부터 12월18일까지 도내 11개 시·군 사업장에 파견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