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근한 부산 사투리로 투표 참여 독려…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게재
"선거하기 딱 좋은 나이야" 부산교육청 선거 홍보영상 눈길
"선거하기 딱 좋은 나이, 낭랑 18세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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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첫 선거권을 갖게 된 만 18세 새내기 유권자 학생들을 위해 부산교육청이 만든 선거 홍보자료용 동영상이 눈길을 끈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 처음 투표권을 행사하는 새내기 유권자를 위해 '우리는 만 18세, 새내기 유권자!' 동영상을 자체 제작했다고 6일 밝혔다.

5분 33초 분량의 이 영상은 부산정보고등학교 2학년 김유미, 손찬민 학생이 모델로 나서 문답형식으로 선거 관련 궁금증을 풀어준다.

"내 하나 투표한다고 뭐 달라지겠나". "내 하나쯤이야하고 생각했던 한 표가 우리 삶을 바꿀지 우찌 알겠노".
두 학생은 친숙한 부산 사투리로 질문하고 어렵고 까다로운 선거 관련 내용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이 영상은 교육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만 18세 새내기 유권자 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을 집약적으로 잘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본관 안내용 대형 모니터에 이 영상을 상영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홈페이지에 올렸다.

부산교육청은 이 동영상을 부산지역 모든 고등학교 배포하고 페이스북,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mNSxMAlAcuE) 등에도 공유했다.

이번 총선에서 부산지역 만 18세 고교생 유권자는 8천93명에 이른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생들이 선거 관련 내용을 바로 알고 자기 판단과 책임감 아래 올바르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길 바라는 취지에서 영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