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 구경하고 묘목 사고…대구 불로화훼단지 모처럼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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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 대목 맞아 손님 발길 이어져…2∼3월과 달리 상인들 분주
식목일이자 한식(寒食)인 5일 대구시 동구 불로화훼단지는 화분이나 묘목을 사거나 구경하려는 사람이 몰리면서 모처럼 활기를 띠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예전 대목 장사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잔뜩 움츠러들었던 3월과는 달라진 분위기에 상인들은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날 오전 11시께 화훼단지에 줄지어 있는 농원들로 차들이 활발하게 드나들었다.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화분이나 묘목을 싣는 사람도 자주 눈에 띄었다.
오랜만에 차들이 몰리면서 혼잡을 빚기도 했다.
조그만 다육 식물부터 각양각색 화분, 혼자 옮기기가 만만찮은 크기 분재와 묘목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농원 앞에 즐비하게 전시해 놓았다.
손님들은 저마다 마스크를 쓴 채로 싱그러운 꽃과 나무 향기를 맡고 눈도 즐겁게 하면서 그동안 코로나19로 쌓인 답답함을 해소했다.
묘목을 구매한 한 고객은 "한식을 맞아 성묘하러 가던 길에 산소에 심을 나무를 사러 왔다"면서 "나무를 구경하고 바깥 공기를 좀 쐬니 그나마 숨통이 좀 트인다"고 말했다.
농원들은 올봄 장사 얘기가 나오자 한숨부터 내쉬었지만, 모처럼 분주한 손님맞이에 기대를 보이기도 했다.
한 농원 관계자는 "졸업·입학식 취소 등 영향으로 2월과 3월은 아예 장사를 접은 것과 마찬가지다"며 "식목일을 맞아 주말인 어제부터 손님이 좀 왔는데, 이제 봄이 오고 코로나19는 좀 물러갔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예전 대목 장사를 기대할 수는 없지만, 잔뜩 움츠러들었던 3월과는 달라진 분위기에 상인들은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날 오전 11시께 화훼단지에 줄지어 있는 농원들로 차들이 활발하게 드나들었다.
도로변에 차를 세우고 화분이나 묘목을 싣는 사람도 자주 눈에 띄었다.
오랜만에 차들이 몰리면서 혼잡을 빚기도 했다.
조그만 다육 식물부터 각양각색 화분, 혼자 옮기기가 만만찮은 크기 분재와 묘목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농원 앞에 즐비하게 전시해 놓았다.
손님들은 저마다 마스크를 쓴 채로 싱그러운 꽃과 나무 향기를 맡고 눈도 즐겁게 하면서 그동안 코로나19로 쌓인 답답함을 해소했다.
묘목을 구매한 한 고객은 "한식을 맞아 성묘하러 가던 길에 산소에 심을 나무를 사러 왔다"면서 "나무를 구경하고 바깥 공기를 좀 쐬니 그나마 숨통이 좀 트인다"고 말했다.
농원들은 올봄 장사 얘기가 나오자 한숨부터 내쉬었지만, 모처럼 분주한 손님맞이에 기대를 보이기도 했다.
한 농원 관계자는 "졸업·입학식 취소 등 영향으로 2월과 3월은 아예 장사를 접은 것과 마찬가지다"며 "식목일을 맞아 주말인 어제부터 손님이 좀 왔는데, 이제 봄이 오고 코로나19는 좀 물러갔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드러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