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물 WTI 장중 5% 오름세…유럽증시 소폭 하락

미국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큰 움직임 없이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오전 10시 현재 74.02포인트(0.35%) 하락한 21,339.42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55포인트(0.14%) 오른 2,530.45에, 나스닥지수는 15.54포인트(0.21%) 상승한 7,502.85를 각각 나타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급격히 악화한 고용지표가 발표됐지만, 이미 알려진 '실업 대란'을 뒤늦게 확인한 셈이어서 증시엔 변수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비농업 일자리는 70만1천개 감소했다.

신규 일자리가 감소세를 보인 것은 2010년 9월 이후로 처음이다.

오히려 투자자들의 시선은 원유시장에 맞춰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유가 폭락세를 진정시키기 위해 원유시장에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공식화한 상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4.86%(1.23달러) 오른 26.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 뉴욕증시 '유가 반등' 주목…다우지수 보합권 등락
유럽증시는 소폭 약세다.

같은 시각,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89%,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14%,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02% 각각 내린 상태로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