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규모 발병 경산 3월 방문객 60% 이상 감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대규모 발생한 경산의 방문객이 6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통신사 KT에서 받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월 둘째 주 경산 방문객은 31만9천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62%(52만명) 줄었다.

2월 셋째 주는 전년 동기보다 37%, 2월 넷째 주 56%, 3월 첫째 주는 67%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622명으로 도내 전체 1천262명의 49.3%를 차지한다.

안동의 3월 둘째 주 방문객은 전년 동기보다 53%, 포항과 경주는 각각 40% 줄었다.

도는 KT 기지국 반경 안에 30분 이상 체류한 해당 시·군 이외의 방문자를 분석했으며 해당 시·군 거주자, 통근자, 단순 통과자 등은 제외했다.

이러한 방법으로 3월 둘째 주 시·군별 방문객을 모두 합한 숫자는 349만6천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2%(249만3천명) 감소했다.

외국인 방문객은 83%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