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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석균 "아버지 권력 활용 안해…소상공인으로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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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의정부시갑 국회의원 후보 문석균(무소속)이 지난달 30일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b@hankyung.com
    경기 의정부시갑 국회의원 후보 문석균(무소속)이 지난달 30일 한경닷컴과의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최혁 한경닷컴 기자 chokob@hankyung.com
    문석균 경기 의정부갑 무소속 후보가 "얼마나 아버지의 권력을 활용하지 않았으면 제가 소상공인으로 살고 있겠느냐"고 밝혔다.

    문 후보는 3일 SNS에 올린 글에서 "권력자의 아들인 제가 소상공인이라니, 코웃음치시는 분들이 계신 것을 알고 있다"며 이같이 적었다. 문 후보는 의정부갑 현역 의원인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이다. 문 후보는 "제가 아버지가 물려준 서점을 하고 있다고 많이들 알고 계실 것"이라며 "저는 부도 상태의 서점을 물려 받았다"고 적었다. 이어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던 중, 부도를 맞이한 서점을 지키기 위해 저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밑바닥부터 시작했다"고 했다. 문 후보는 "빚을 갚아 나가고 대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 상당수의 빚은 억울한 것이었다"며 "그렇게 저는 발버둥을 치며 이 곳까지 왔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의 권력이 그 정도인데 능력이 얼마나 없으면 소상공인으로 사냐는 말도 들어봤다"고 했다. 문 후보는 "아버지의 권력이 가세에 도움이 되는 것이었다면, 그 많던 조부모의 재산은 다 어디로 간 것이겠느냐"며 "민주주의의 열망을 가진 정치인으로, 그의 자식으로 산다는 것은, 모진 시대의 풍파를 온 몸으로 버텨야 하는 것이었다"고 적었다.

    문 후보는 "아버지가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본인의 길을 가셨듯, 저도 저의 소신과 신념을 믿고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향해 나아갈 뿐"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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