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출마한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남창원역 사거리에서 창원공단 근로자들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출마한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남창원역 사거리에서 창원공단 근로자들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남 창원 성산에 출마한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이흥석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제시한 '단일화 데드라인'의 아침이 밝았다.

여 후보는 2일 창원시 중앙동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는 3일 오후 12까지 단일화에 대한 공식 답변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여 후보는 "'진보정치 1번지'인 창원 성산을 지키기 위해서 진보 계열 후보 3명의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일화 방식으로는 지난해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때 적용했던 창원 성산 주민 여론조사 방식을 제안했다.

그는 "노동자를 위해 진보 계열 후보 3명이 출마했지만, 이대로 가다간 모두 패배하고 만다"며 "오는 6일 투표용지 인쇄 전 단일화를 반드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여 후보는 석영철 민중당 후보를 포함해 3자 단일화를 해야한다고 주장 중이다.

석 후보는 기자회견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진보 계열 후보의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현재 창원 성산 지역구에서는 범여권 진영 간의 분열로 인해 강기윤 미래통합당 후보가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제21대 국회의원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26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각당 후보들이 공정한 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기윤 미래통합당 , 여영국 정의당, 이흥석 더불어민주당, 석영철 민중당 후보. /사진=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26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각당 후보들이 공정한 선거를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기윤 미래통합당 , 여영국 정의당, 이흥석 더불어민주당, 석영철 민중당 후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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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