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에버랜드와 공동 개최하던 '용인에버벚꽃축제'를 취소했다고 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에버랜드 벚꽃축제 취소…벚꽃길 출입 통제
이에 따라 오는 19일까지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 정문 주차장∼마성 삼거리 2.9㎞ 구간의 가실벚꽃길 도로와 보행로도 출입이 통제된다.

용인시의 '신용인 8경' 중 7경인 포곡읍 가실벚꽃길은 벚꽃 개화시기인 4월 초순께 2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대표적인 명소로, 이 도로를 무대로 에버랜드와 시가 해마다 '용인에버벚꽃축제'를 열어왔다.

용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 차원의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을 하는 만큼 많은 사람이 모이는 벚꽃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