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미주병원 이은 사례…대구 간병인 전수조사서 2명 확진
대구 한사랑요양병원도 확진자 대남병원 넘어서…121명(종합2보)
대구지역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 집단 시설을 중심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산발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

1일 대구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대구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11명(환자 10, 종사자 1)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이 병원 확진자는 121명으로 늘었다.

달성군 제2미주병원에 이어 청도대남병원 확진자 수(질병관리본부 통계 120명)를 넘어선 또 다른 사례다.

대구 한사랑요양병원도 확진자 대남병원 넘어서…121명(종합2보)
정신병원인 제2미주병원에서도 확진자 1명(환자)이 추가돼 이 병원 확진자는 135명(환자 129, 종사자 6)으로 증가했다.

대실요양병원은 확진자가 1명이 늘어 총 95명이다.

제2미주병원(8∼11층)은 대실요양병원(3∼7층)과 같은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한 건물에서만 지금까지 23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치매 노인병원인 한사랑요양병원에선 지난 16일 종사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환자와 종사자 등 확진자들이 대규모로 잇따라 발생했다.

이 병원 허가 병상 규모는 210병상이다.

대구 병원급 의료기관 61곳 간병인 2천368명을 상대로 한 전수조사는 끝났다.

이 과정에서 확진자 2명(계명대 대구동산병원 1, 서구 한신병원 1)이 확인됐다.

정신병원 16곳 환자 2천422명에 전수조사도 마무리했다.

검체 중 1천260명(52.0%)은 음성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 1천162명(48.0%)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즉각 대응팀과 대구시 역학조사관들은 확진자가 발생한 의료시설 등에서 현장 역학조사와 추가 감염 차단 조치를 하고 있다.

0시 기준 코로나19 대구지역 확진자는 전날보다 20명 증가한 6천704명이다.

이 가운데 4천148명(병원 1천958, 생활치료센터 2천20, 자가 170)이 완치했다.

확진 뒤 자가에서 치료 중이거나 대기 중인 환자는 46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