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가 알리 라리자니 최고 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의 사망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SNSC는 텔레그램 채널에 올린 성명을 통해 “알리 라리자니는 순교했다”고 밝혔다.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성명을 내고 "성스러운 이란 땅에서 억압받았지만 용감했던 순교자들의 피로 자신의 손을 물들인 테러리스트 범죄자들을 기다리는 건 가혹한 복수"라며 미국과 이스라엘을 맹비난했다.앞서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전날 성명을 통해 "어젯밤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라리자니가 제거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이스라엘군이 함께 제거했다고 밝힌 골람레자 솔레이마니 바시즈 민병대 총지휘관의 사망 사실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확인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이란과 전쟁 중인 미국이 이란이 통제 중인 전 세계 에너지 수송의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으로 군함을 파견해 달라며 동맹국들을 압박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더 이상의 지원은 필요 없다"고 입장을 선회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에 "미국은 대부분의 나토 동맹국으로부터 테러리스트 정권인 이란에 대한 우리의 군사작전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거의 모든 나라가 우리가 하고 있는 일에 강력하게 동의하고 이란이 어떤 형태와 방식으로든 핵무기를 가지도록 허용돼선 안 된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말이다"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나는 그들의 행동이 놀랍지 않다"며 "왜냐하면 나는 항상 나토를 매년 수천억 달러를 지출해 보호해 주고 있지만, 그들은 우리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특히 필요할 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일방통행'이라고 생각해 왔기 때문"이라고 불만을 드러냈다.그러면서 "다행히도 우리는 이란 군대를 궤멸시켰다"며 "해군과 공군, 방공망, 레이더도 사라졌고, 아마 가장 중요한 것은 거의 모든 수준의 지도부까지 제거돼 다시는 우리, 우리의 중동 동맹국 또는 세계를 위협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더불어 "이런 군사적 성공을 거뒀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나토 회원국의 지원이 필요하지 않고 바라지도 않는다"며 "우리는 그런 적이 없다. 일본, 호주나 한국도 마찬가지다.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인 미 합중국의 대통령으로서 말하건대 우리는 누구의 도움도 필요 없다"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이란과의 전쟁 지원을 위해 반출할 가능성에 대해 미 국방부(전쟁부) 차관은 “유연성과 (군) 자산을 재배치하는 능력은 우리 시스템의 엄청난 강점”이라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마이클 더피 전쟁부 획득 및 유지 담당 차관은 이날 미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아미 베라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했다.베라 의원은 미 하원 외교위 동아시아·태평양 소위 민주당 간사로, 현지 정치권의 대표적인 지한파로 알려져 있다. 그는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보복 조처 등을 언급하며 "북한이 여전히 무력시위를 벌이는 것을 우리가 여전히 보고 있는 시점에서 나는 진심으로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재배치가 얼마나 오래가느냐"고 물었다.이에 더피 차관은 "구체적인 자산 재배치 기간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며 말할 수 없다"며 한국에서 미군의 일부 사드 시스템이 중동으로 재배치되고 있는 것 자체는 확인하지 않았다.다만 "전 세계에 걸쳐 가장 절실하고 시급한 필요를 보장하기 위한 우리의 유연성과 (군)자산들을 재배치하는 능력은 우리 시스템의 엄청난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만 했다.앞서 미국·이란 전쟁이 일어난 이후 경북 성주의 미군 기지에 배치된 사드 발사차량들이 미군 대형 수송기의 이착륙이 잦은 경기 오산기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조심스럽다"면서도 "일부 미세 조정은 있을지는 모르지만, 주요 자산에는 유의미한 변화는 없다”고 답한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