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재난 기본소득대상자는 전북은행의 '함께 하트 카드'를 이용하면 된다.
전주시와 전북은행은 1일 '전주형 재난 기본소득' 지원과 '소상공인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선불카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지원하는 선불카드의 보다 원활한 발급과 이용 편의를 제공하는데 상호 협력키로 했다.
별도의 통장 없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는 전주형 재난 기본소득 지원을 위한 '전주 함께 하트 카드'와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소상공인(공공요금) 지원 카드'로, 전주지역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후불교통기능), 유흥업소·골프장·백화점·대형마트 이용과 귀금속 구매, 온라인 결제 등의 사용은 제한된다.
시는 전주형 재난 기본소득과 소상공인(공공요금) 지원사업을 위한 신청접수를 각각 지난달 27일과 이날부터 받고 있다.
접수 후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전북은행에서 선불카드를 신청한 후에 수령 할 수 있다.
선불카드의 사용 기간은 오는 7월 31일까지며, 사용만료일이 지난 후에는 선불카드 잔액이 전주시로 일괄 귀속된다.
전주형 재난 기본소득은 사회적 비상 재난 상황에 직면한 시민들의 무너진 일상을 일으키기 위한 것으로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취약계층 5만여명에게 1인당 52만7천원을 선불카드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소상공인(공공요금) 지원사업은 1∼3월의 전기요금 등 공공요금을 월 20만원씩 총 60만원을 선불카드로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전주형 재난 기본소득 263억5천만원과 소상공인 공공요금 133억8천300만원 등 총 397억3천300만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