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3월의 공무원'에 코로나19 대응 유공자 2명 선정

광주시가 매달 시상하는 '이달의 공무원'에 코로나19 대응 유공 공직자들이 선정됐다.

광주시는 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3월의 공무원'으로 선정된 복지건강국 건강정책과 오무술 주무관과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조사과 김태순 주무관을 시상했다.

오 주무관은 1994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공직에 입문해 2016년부터는 시 건강정책과에서 근무해왔다.

감염병, 공중위생, 식품안전, 실험실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오 주무관은 1개 반, 8명이던 역학조사반을 의사, 간호사, 행정 직원 등이 포함된 3개 반, 14명으로 확대 구성하는 과정에서 역학조사의 속도를 높이는 데 이바지했다.

음압 병상,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 치료센터 등 단계별 시설 운영 대책 마련에도 기여했다.

김 주무관은 2008년 4월부터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보건 연구사로 근무하고 있다.

코로나19 실험실 검사 체계를 재빨리 구축해 호남권 감염증 검사 거점기관으로서 위상을 높였다.

24시간 비상검사 체계, 6시간 이내 검사 결과 통보 등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힘썼다.

오 주무관은 "시민, 의료진, 공무원 모두 위기를 벗어나고자 최선을 다하는 만큼 현재 상황도 곧 종료될 것으로 믿는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면서 시민 모두 조금만 더 힘을 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수상을 계기로 더 힘을 내 빠르고 정확한 검사로 지역 내 확진자 발생을 막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