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산업 고도화·경제발전 이바지 기대…조례 제정 후 2021년 운영
충남과학기술진흥원 설립 본격화…행안부 출자·출연심의 통과
충남지역 미래 가치를 창출하고 과학기술 체계를 구축할 '충남과학기술진흥원' 설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도는 재단법인 충남과학기술진흥원 설립안이 지난달 26일 행정안전부 '지방 출자·출연기관 설립심의운영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충남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5번째로 지역 연구·개발 전담기관을 설립할 수 있게 됐다.

충남과학기술진흥원은 지역 주도 과학·산업분야 기술 연구를 통해 미래 기술 예측과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신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지역산업 고도화·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도는 6월 중 관련 조례를 마련하고 연내 재단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해 2021년부터 재단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설립 초기에는 천안에 있는 충남테크노파크(스마트ICT융합센터) 내에 임시 사무실을 활용하고, 2022년 '천안아산KTX역 R&D 집적지구' 내에 들어설 '충남지식산업센터'로 이전해 연구개발 컨트롤타워 역할을 병행한다.

정병락 도 미래산업국장은 "충남과학기술진흥원이 설립되면 충남 R&D 사업의 기획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도 자체 R&D 사업에 대한 성과평가를 통해 한정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집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