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FST 4강서 탈락…'유럽 패왕' G2에 무너진 LCK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젠지의 탈락은 충격적이다. 이번 대회 초반부터 중국 리그 LPL의 징동 게이밍(JDG)을 상대로 3 대 0 완승을 거두며 강력한 포스를 뽐냈다. 북미 리그 LCS의 라이언까지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반면 G2는 아시아 태평양 리그 LCP 대표로 참가한 팀 시크릿 웨일스(TSW)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지만 이후 LPL 빌리빌리 게이밍(BLG)에게 완패를 당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BNK를 꺾은 후 젠지까지 잡아내며 2019년 이후 7년 만에 국제 대회 결승에 올랐다.
한편 FST 결승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10시에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다. G2의 상대는 LPL의 BLG와 JDG의 4강 대결 승자다. BLG는 지난 2025년 한화생명e스포츠 원거리 딜러로 FST 초대 우승을 차지한 ‘바이퍼’ 박도현이 속한 팀이다. BLG가 결승에 올라 우승을 차지할 경우 박도현은 지난해에 이어 FST 2연패를 달성한다. JDG는 지난해 CTBC 플라잉 오이스터(CFO)에서 활약한 준지아와 홍큐를 영입하며 리빌딩에 나섰다. 결승에 올라 영입의 효과를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반면 G2가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LCK와 LPL이 독식하던 국제 대회 판도를 흔들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