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스스로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도 전달보다 2배 증가
개학 연기로 서산시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 인기…접속횟수 5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초·중·고교 개학이 4차례 연기된 가운데 충남 서산시가 무료로 제공하는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스마트리스닝 서비스' 접속 횟수가 전달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스마트리스닝 서비스는 서산시가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달 1일부터 무료로 운영 중인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으로, 영어 듣기 문제 5천여개와 125회의 실전 모의고사, 오답 노트, 단어장 기능을 스마트폰이나 PC로 언제나 반복 학습할 수 있다.

지역 중·고교생 누구나 스마트폰 앱스토어 등에서 앱을 내려받거나, 스마트리스닝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회원 가입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서산에는 16개 중학교와 8개 고교에 학생 9천84명이 재학 중이다.

'초중등 스스로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 반응도 좋아 지난달 하루 평균 접속 횟수가 300여회로 전달보다 2배 정도 증가했다.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http://seosanedu.com)에 접속하면 초등 4∼6학년, 중학교 1∼3학년 국어와 수학 과목을 반복해서 학습할 수 있다.

유청 평생교육과장은 "학원 휴원이 이어지면서 온라인 무료 학습공간을 찾는 학생이 많이 늘고 있다"며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로 홍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