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김종인 마음 얻어낸 황교안 "文정권 심판 위해 힘 모으자며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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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영입한 미래통합당…"황교안이 직접 만나 설득"
"김종인과 자유대한민국 살리기 위한 대장정에 함께 할 것"
"김종인과 자유대한민국 살리기 위한 대장정에 함께 할 것"
황 대표는 26일 서울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후보등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전 위원장 이 나라의 위기 상황에 대해 공감하고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형준 통합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김 전 위원장이 통합당 선거대책을 총괄하는 직책을 맡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위원장의 영입은 이날 오전 황 대표와 김 전 대표의 만남에서 최종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이제 (김 전 위원장과) 같이 가겠다"면서 "자유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한 대장정에 함께 가겠다"고 전했다.
후보등록을 마친 황 대표는 정권 심판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통합당을 지지해줄 것을 국민에게 호소했다.
황 대표는 "나라가 참으로 어렵다. 위기에 빠졌다. 경제는 폭망했고 민생은 도탄에 빠졌다. 안보는 불안하고 외교는 고립됐다"며 "여기에 자유민주주의까지 흔들리고 있다. 최근에는 국민 모두가 고통받고 어려워하는 우한 코로나 사태까지 겹쳐 엎친 데 덮친 격"이라고 했다.
이어 "이제 대한민국을 바꿔야 산다. 바꾸지 않고서는 이대로 살 수밖에 없다"며 "잘못된 정책을 바꾸고 잘못된 사람도 바꿔야 한다. 총선을 통해서 그런 변화가 일어나 나라가 재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종로 구민 여러분이 변화와 혁신이 새로운 길에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 제가 앞장서겠다"며 "종로는 정치·경제·문화·복지의 1번지다. 그 위상을 되찾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종로 총선에서 제가 압승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경쟁자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 뒤처지는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서는 "지금 우리는 승리의 길로 가고 있다. 목적 일자는 4월 15일"이라며 "이 무능하고 무도한 정권을 국민이 그냥 놓아두지 않을 것이다. 심판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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