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45일간 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액시오스가 5일(현지시간) 두 나라가 파키스탄 등 중재국을 통해 간접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도 “이란이 45일 휴전 제안을 받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협상안의 핵심은 두 단계에 걸쳐 종전을 논의하는 것이다. 먼저 미국과 이란이 45일 휴전에 합의하면 이후 군사적 충돌을 멈춘 상태에서 전쟁 종료를 위한 협상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휴전에 합의하면 호르무즈해협은 이 기간에 재개방될 예정이다.로이터에 따르면 휴전안 전달을 위해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 참모총장과 JD 밴스 미국 부통령,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이 지난밤 접촉했다.최대 쟁점은 호르무즈해협 통행 문제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처리 방식이다. 이란은 해협 개방과 핵물질이 핵심 협상 카드이기 때문에 쉽게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휴전 이후에도 계속 공격한 점을 거론하며 분명한 안전 보장도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발전소 등에 대한 공격 데드라인을 하루 연기했다. 애초 미 동부시간 6일 오후 8시를 기한으로 제시한 트럼프 대통령은 SNS에 구체적인 설명 없이 “화요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라고 올렸다. 핵심 인프라 공격을 유예하며 협상 시한을 하루 연장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휴전 땐 호르무즈 임시개방…조기종전 수순 밟나 이란 강경 반응…협상 지켜봐야, 호르무즈 통행 조율이 최대변수2단계 협상안을 놓고 미국과 이란이 처음으로 마주 앉을 전망이다. 장기전에 대한 도널드 트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원유 생산량을 소폭 늘리기로 했다. 하지만 호르무즈해협 봉쇄에 따른 공급 차질량의 2%에도 못 미치는 물량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OPEC+는 전쟁에 따른 원유 생산시설 타격으로 종전 이후에도 상당 기간 공급난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OPEC+는 다음달 원유 생산을 하루 20만6000배럴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 발발 직후인 지난달 1일 회의에서 합의한 것과 동일한 수준이다. 호르무즈해협 봉쇄 등으로 차질을 빚는 원유 공급 규모는 하루 기준 최대 1500만 배럴에 달한다.원유 증산 조치의 실효성도 의심받는다. OPEC+ 회원국 중 대부분이 호르무즈해협 인근에 있기 때문이다. 요르헤 레온 뤼스타드에너지 지정학 분석 책임자는 “실제로 시장에 추가되는 물량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전쟁이 끝나더라도 원유 공급량을 원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OPEC+ 장관급감시위원회(JMMC)는 회의 후 성명에서 “손상된 에너지 설비의 생산 능력을 완전히 복구하기 위해선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다”며 “인프라 공격이든 수출 경로 차단이든 공급 안정성을 위협하는 모든 행동은 OPEC+의 노력을 약화한다”고 밝혔다.전쟁이 장기화하면 피해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수처리시설과 발전소 등에 공격을 감행할 경우 중동 에너지 설비를 향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예상된다. 이란혁명수비대는 5일 “일요일 아침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쿠웨이트 내 적 목표물을 불태웠다”며 “(이 공격은) 적들의 민간 인프라 공격에 대한
말기암 판정을 받은 60대 중국 남성이 28살 어린 아내에게 660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모두 물려주기로 해 전처 가족과 갈등을 빚자 현지 온라인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부 하이난섬 출신의 허우(61)는 자신의 전 재산을 아내 리위안(33)에게 넘기기로 결정했다. 리위안은 21세 때부터 허우와 함께했으며, 10년 전 결혼해 현재 다섯 살 아들이 있다.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허우의 말기 폐암 판정 소식을 직접 알렸다. 아내는 “보살핌을 받고 싶었던 소녀에서 하루아침에 암 환자의 보호자가 됐다”며 남편이 항암 치료 다섯 차례를 받는 동안 한 번도 곁을 떠나지 않았음을 전했다.리위안은 허우가 운영하는 물류 회사에서 회계 보조로 일하다 그를 만났다. 당시 혼자였던 허우는 값비싼 선물과 식사를 대접하며 적극적으로 구애했다. 도박꾼 아버지를 둔 이주 노동자 집안 출신이었던 리위안은 처음에는 나이 차이를 이유로 사귀기를 망설였으나 결혼 후 회계 보조에서 베이징의 한 클럽하우스 대표로 성장했다.결혼 당시 허우의 전처 소생 자녀들은 자신들의 상속분이 줄어들까 우려하며 리위안에게 혼전계약서 서명을 요구했고, 리위안은 이를 받아들였다.그러나 암 진단 이후 허우는 3억 위안(약 660억원)에 달하는 전 재산을 리위안 앞으로 돌렸다. 그는 “투병 과정에서 아내가 정신적 버팀목이 됐다”며 “세상을 떠난 뒤 아내와 어린 아들의 생활을 보장해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이 결정에 전처와 자녀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리위안은 “남편이 스스로 내린 결정”이라며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