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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존 기업경기지수 역대 최악…서비스업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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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3월 기업경기지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럽 각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민이동을 금지하고, 모든 상점을 폐쇄하면서 서비스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

    시장정보업체 IHS마킷이 24일(현지시간) 발표한 유로존의 3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31.4로, 지난달 51.6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IHS마킷이 1998년 PMI 조사를 시작한 이래 역대 최저치다. 이전 최저치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2월의 36.2였다.

    PMI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기업활동을 평가해 경기 동향을 가늠하는 지표다. 기업 구매담당자를 대상으로 신규 주문, 생산, 재고 등을 설문 조사해 0부터 100까지 수치로 평가한다. 이 수치가 50보다 크면 경기 확장, 50보다 작으면 경기 수축을 뜻한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포괄한 수치는 종합PMI다.
    유로존 기업경기지수 역대 최악…서비스업 추락
    유로존의 3월 서비스업 PMI는 28.4로, 지난달 52.6에서 큰 폭으로 추락했다. 서비스업 PMI 기준 역대 최저치였던 2009년 2월 수치(39.2)를 크게 밑돈다. IHS마킷은 “여행과 관광 및 식당 등 소비자 대상 산업에서 큰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제조업의 3월 PMI는 39.5로, 지난달 48.7에서 하락했다. 서비스업에 비해선 감소폭이 적었다. 하지만 제조업 PMI 기준으로는 2009년 4월 이후 11년만에 가장 낮았다.

    유로존 양대 경제대국인 프랑스와 독일의 기업경기지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프랑스의 종합PMI는 지난달 52.0에서 30.2로 추락했다. 수치 집계 이래 역대 최저치다. 독일은 50.7에서 37.2로 떨어졌다.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다.

    IHS마킷은 “기업경기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커지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찾아보기 어려웠던 수준까지 고용이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지수가 역대 최악으로 곤두박질치면서 유럽 각국 정부의 고용 대책이 효과를 내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 IHS마킷의 분석이다.

    런던=강경민 특파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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