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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화봉송도 멈춘 도쿄올림픽…"티켓 어쩌나" 문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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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올림픽의 성화봉송이 보류됐다. 대회 개최 여부에 대한 최종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중단된다.

    24일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26일 후쿠시마현에서 시작할 예정이던 성화봉송을 보류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도쿄올림픽 연기를 검토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최종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성화 봉송을 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조직위는 주자가 성화를 들고 달리게 하는 대신 성화를 실은 차량이 봉송로를 달리게 할 방침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차량이 지나가는 도로 주변에 사람들이 모이지 않게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는 보도했다.

    일본 내 성화봉송 제1 주자를 맡을 예정이었던 미국 여자프로축구 스카이블루FC 소속의 일본인 공격수 가와스미 나호미가 성화 봉송을 거부한 것도 조직위의 방침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하시모토 세이코 일본 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은 전날 IOC가 도쿄올림픽 연기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현 단계에서는 성화 봉송은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밝힌 바 있다.

    대회 조직위는 '부흥의 불'로 명명된 성화 전시도 중단하기로 했다. 성화가 일본에 도착한 직후인 지난 21일 미야기현 센다이역 앞에서 선보였을 당시 이를 구경하기 위해 수만 명이 몰리면서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전시 중단을 결정했다는 관측니 나온다.

    일본 안팎에서 연기론이 나오는 등 도쿄올림픽의 연기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이미 구매한 올림픽 티켓이 유효한지를 놓고 대회 조직위에 문의도 빗발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직위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조직위는 전날 "연기를 가정한 질문에는 답변할 수 없다"며 "앞으로의 상황을 보면서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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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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