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구글, 코로나 동영상에 광고 붙이지 말아달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가로 52건의 허위조작정보를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1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대응, 방역대응과 함께 허위 조작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주에 183건을 고발했고 97건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했다"며 대표 사례를 소개했다.

박 의원은 "마스크를 약국에서 팔게 하고 개인의 정보를 취합해서 이를 선거조작에 악용하려 하고 있다는 내용이 유튜브에서 생산되어 유포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구글이 허위조작정보에 엄정하게 대처해서 코로나와 관련된 유튜브에 광고를 붙이지 않았는데, 돌연 광고를 게재할 수 있도록 방침을 바꿨다"며 "이렇게 하면 클릭 수를 높여서 돈을 벌기 위한 유혹에 빠진 많은 유튜브 생산자들이 허위조작정보 생산에 다시 끌려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우리 기업들의 광고료가 허위조작정보를 생산하고 유포시키는 사람들의 주머니로 들어가지 않도록 구글이 최소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위기 대응 관건은 속도"라고도 했다. 박 의원은 "진단키트를 신속하게 개발하고 승인해 방역에 대응했듯이 경제위기 대책을 진단키트처럼 빠르고 뉴딜정책처럼 통 크게 추진해야 한다"며 "미래통합당이 추경처리에 동참한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래통합당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대책에 적극적으로 호응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하게 요청한다"고 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