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들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1년 전에 비해 30% 가까이 늘었다. 하지만 열곳 중 네 곳은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분기 자산운용사 468곳의 당기순이익은 54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9.5% 증가했다. 작년 4분기에 비하면 54.9%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총 499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1.1%, 전분기보다는 50.5% 불어났다.상장지수펀드(ETF) 성장세가 지속된 한편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대기성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 수탁고가 급증한 영향이다. 운용사들의 운용자산은 1568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85조7000억원(5.8%) 증가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펀드수탁고는 97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공모펀드는 MMF와 채권형·주식형 모두 증가하며 45조9000억원(14.0%) 급증한 375조1000억원으로 조사됐다. MMF 수탁고 규모는 작년 말에 비해 23.6%(25조6000억원) 늘어난 13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모펀드는 60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5조8000억원(1.0%) 성장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591조8000억원이었다. 채권형이 443조6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주식형(95조5000억원)과 혼합자산(11조8000억원)이 뒤를 이었다.자산운용사들의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8855억원)에 비해 15.6%인 1379억원 증가했다. 1분기 증권투자손익은 1567억원으로 전년 동기(1534억원)보다 소폭 늘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6%로 작년 동기(11.1%)보다 3.5%포인트 상승했다.회사별로는 전체 468개 사 중 267개 사가 흑자를 냈고, 201개 사는 적자를 봤다. 적자회사 비율(42.9%)은 작년 대비 4.7%포인트 늘었다. 일반사모운용사(389개 사) 중에는 48.3%인 188개 사가 적자를 냈다. 금감원은 "전체
외국인 매수세에 코스피가 강하게 상승했다. 2700선 회복을 노려볼 만한 수준이다.엔비디아로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를 공급할 희망의 불씨를 살린 삼성전자, 바닥 탈출을 시도하는 2차전지주들이 지수를 끌어 올렸다.5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7.40포인트(1.03%) 오른 2689.509에 거래를 마쳤다.외국인이 현·선물을 동반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장 초반만 해도 현·선물을 동반매도했지만, 장 마감 무렵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물 주식 5915억원어치와 코스피200 선물 210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현물주식을 각각 3296억원어치와 2579억원어치 순매도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KB금융을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삼성전자가 2.79%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전일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로부터 HBM을 공급받을 것이라고 말한 영향이다. 엔비디아의 HBM 공급선에 삼성전자가 진입할 가능성에 SK하이닉스는 장중 1% 넘게 하락하기도 했지만, 상승전환해 강보합세로 마감됐다.2차전지주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LG에너지솔루션이 4.46%, 삼성SDI가 3.57%, LG화학이 3.74% 상승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각각 0.93%와 1.17%, 현대차와 기아는 1.93%와 0.42% 올랐다. 장중 약세를 보였던 NAVER도 강보합세로 마감됐다.금리 하락의 영향이다. 한때 4.6%를 돌파했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4.3%대까지 낮아졌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4월 구인건수가 예상을 밑돌면서 고용 둔화 조짐이 나타나면서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4.91포인트(0.58%) 오른 850.75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0억원어치와 372억원어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조성호 신한자산운용 특별자산운용팀장 2024년 3월 6일 금융위원회와 한국산업은행은 24년도 혁신성장펀드 조성계획을 발표하였다. 23년 2월 미래성장동력 제고 및 혁신적 벤처 육성을 위해 5년간 15조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하였으며 어언 2년차에 접어들게 되었다. 펀드 조성사업의 시작은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모펀드를 책임지고 운용할 모펀드 운용사 선정이었다.작년의 경우 오랜기간 한국산업은행과 손발을 맞춰온 한국성장금융과 민간모펀드 운용사로 기반을 확대하고 있는 신한자산운용 두 개사가 모펀드 운용사로 선정되었다. 이후 총 14개 자펀드를 선정하였으며 목표 민간출자액 2.1조원 보다 많은 2.25조원의 민간출자를 유치하여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대한민국 벤처생태계에 단비와 같은 역할을 해주었다는 평가다.총 3.15조원으로 목표 조성액을 초과 달성하고 혁신산업펀드 자펀드 10개가 모두 연내 조성을 완료하였다. 성장지원펀드 4개사도 일부 조정을 거쳐 모두 조성을 완료하는 성과를 보여 펀드레이징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모든 펀드의 조성이 완료되어 매우 고무적인 사항으로 평가되었다. 일부 사업계획에 대한 보완 및 조정을 거쳐 2024년 두번째 해 사업의 해가 힘차게 시작되었다. 혁신성장펀드 2차년도 조성계획1차년도의 사업기조를 유지하되, 정책효과성 고양을 위해 일부 출자방식 등을 개선한 내용이다. 혁신산업펀드 1.5조원, 성장지원펀드 1.5조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