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596억원 투입, 2025년까지 부두 시설 개선

전남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노후화가 심각한 광양항 낙포부두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리뉴얼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노후 심각'…광양항 낙포부두 리뉴얼사업 본격 추진
여수해수청은 1천596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3만t급 선석 1개, 5만t급 선석 2개 등 접안 능력을 키워 시설을 개선한다.

낙포부두 리뉴얼 사업은 2014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으로 선정됐으나 사업성 부족으로 지연되다가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돼 3월부터 기초조사용역에 들어갔다.

여수해수청은 올해 12월까지 조사용역을 마친 뒤 리뉴얼 사업을 위한 선석 배치와 기존 부두의 운영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내년 4월에는 총사업비 협의 등 턴키공사를 착수해 2025년까지 리뉴얼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여수산업단지 지원 부두인 낙포부두는 석유화학제품 등 화물처리를 위해 1975년 5선석 규모로 건립됐다.

2013년 정밀점검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았으며 안전사고가 발생해 폐쇄되면 대체 부두가 없어 리뉴얼 사업이 추진됐다.

여수 해수청 관계자는 "부두 운영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리뉴얼 사업을 추진해 낙포부두의 안정성을 확보하도록 하겠다"며 "리뉴얼 사업이 완료되면 광양항의 경쟁력이 강화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