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천지 대응 속도전…유증상자 중 현재 양성반응 없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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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통보 교인 외 교육생 명단도 확보…총 1만6천838명 조사
유증상 204명 중 57명 검사…33명 음성, 24명은 결과 안 나와
무증상자도 능동감시…폐쇄 신천지 시설 51곳 재점검
신뢰성 논란 정부 통보 명단, 신천지 측과 교차 비교 부산지역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및 유증상자 검사, 부산 전역에 걸친 시설 점검 등 코로나19 저지를 위한 부산시의 신천지 대응 및 조치가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받은 부산 거주 신천지 교인 1만4천520명에다 교육생 2천364명이 추가된 1만6천884명을 분석했다.
실제 조사대상은 다른 도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한 46명을 뺀 1만6천838명이다.
이들 중 1만5천730명(93.4%)이 답했고, 1천108명(6.6%)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시는 연락이 된 신도 중 "코로나19 증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204명을 전원 확진 검사할 예정이다.
이들 중 57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결과가 나온 33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24명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시는 나머지 147명 중 중복으로 계산된 1명을 뺀 146명을 더 검사할 예정이다.
증상이 없다고 한 신도들도 능동감시자로 분류, 2주간 매일 2차례 연락해 증상 유무를 확인할 예정이다.
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받은 신천지 신도 명단의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판단, 시민안전실장과 전산 담당자가 신천지 시설을 방문해 명단을 교차 비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명단 대조 결과 의심이 증명될 만한 근거가 나오거나 명단 교차 대조가 위장된 것이라면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경찰과는 압수수색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시는 전날 오후 신천지 시설 51곳을 긴급 점검했다.
시는 경찰과 부산 사하구 하단동 신천지 야고보 지파 집회소를 점검하다가 시설 안에 있는 관리인 2명을 발견했다.
시는 이들 건강 상태를 체크한 뒤 자가격리 조처했으며, 시설을 추가로 방역 소독하고 출입문도 추가 폐쇄했다.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더배움문화봉사센터 공동체 사무실 1곳에 불이 켜져 있었지만, 사람 출입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신천지 시설 3곳은 영구 폐쇄돼 있었고 47곳은 폐쇄조치가 유지돼 있었다.
시는 '감염병 관리 및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행정명령으로 폐쇄된 시설에 드나들거나 집회 금지 조치를 어길 경우 300만원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구·군, 경찰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시설 폐쇄 명령 이행 여부에 대해서는 불시에 계속 점검할 방침"이라면서 "위반 행위 적발 시 사법기관에 고발하겠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현재까지 파악한 신천지 관련 부속 기관들이 대부분 간판도 없이 위장 운영되고 있어 노출되지 않은 신천지 시설도 더 있을 것으로 본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위기 상황이 정리되기 전까지는 절대 문을 못 열게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유증상 204명 중 57명 검사…33명 음성, 24명은 결과 안 나와
무증상자도 능동감시…폐쇄 신천지 시설 51곳 재점검
신뢰성 논란 정부 통보 명단, 신천지 측과 교차 비교 부산지역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 및 유증상자 검사, 부산 전역에 걸친 시설 점검 등 코로나19 저지를 위한 부산시의 신천지 대응 및 조치가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받은 부산 거주 신천지 교인 1만4천520명에다 교육생 2천364명이 추가된 1만6천884명을 분석했다.
실제 조사대상은 다른 도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한 46명을 뺀 1만6천838명이다.
이들 중 1만5천730명(93.4%)이 답했고, 1천108명(6.6%)은 연락이 닿지 않았다.
시는 연락이 된 신도 중 "코로나19 증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204명을 전원 확진 검사할 예정이다.
이들 중 57명이 검사를 받았는데, 결과가 나온 33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고 24명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시는 나머지 147명 중 중복으로 계산된 1명을 뺀 146명을 더 검사할 예정이다.
증상이 없다고 한 신도들도 능동감시자로 분류, 2주간 매일 2차례 연락해 증상 유무를 확인할 예정이다.
시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받은 신천지 신도 명단의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판단, 시민안전실장과 전산 담당자가 신천지 시설을 방문해 명단을 교차 비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명단 대조 결과 의심이 증명될 만한 근거가 나오거나 명단 교차 대조가 위장된 것이라면 강력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경찰과는 압수수색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시는 전날 오후 신천지 시설 51곳을 긴급 점검했다.
시는 경찰과 부산 사하구 하단동 신천지 야고보 지파 집회소를 점검하다가 시설 안에 있는 관리인 2명을 발견했다.
시는 이들 건강 상태를 체크한 뒤 자가격리 조처했으며, 시설을 추가로 방역 소독하고 출입문도 추가 폐쇄했다.
부산 부산진구에 있는 더배움문화봉사센터 공동체 사무실 1곳에 불이 켜져 있었지만, 사람 출입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신천지 시설 3곳은 영구 폐쇄돼 있었고 47곳은 폐쇄조치가 유지돼 있었다.
시는 '감염병 관리 및 예방에 관한 법률'에 따라 행정명령으로 폐쇄된 시설에 드나들거나 집회 금지 조치를 어길 경우 300만원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구·군, 경찰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시설 폐쇄 명령 이행 여부에 대해서는 불시에 계속 점검할 방침"이라면서 "위반 행위 적발 시 사법기관에 고발하겠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현재까지 파악한 신천지 관련 부속 기관들이 대부분 간판도 없이 위장 운영되고 있어 노출되지 않은 신천지 시설도 더 있을 것으로 본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위기 상황이 정리되기 전까지는 절대 문을 못 열게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