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출장 때 못 만난 영국 외교장관 통화…코로나 공조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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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한국인 조치시 사전 협의" 당부…라브 장관, 회담 불발 사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유럽 출장 중에 만나지 못했던 영국 외무장관과 통화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강 장관은 28일 저녁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과 통화에서 코로나19 대응 공조와 기후환경 분야 협력,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후 양국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강 장관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회담하기로 했던 라브 장관이 '불가피한 개인적 사정'으로 참석이 어렵다고 갑자기 알려오면서 만나지 못했다.
대신 맷 핸콕 보건복지부 장관을 면담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국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한국인 입국을 잇달아 제한하는 상황에서 굳이 유럽 출장을 갔어야 했느냐는 거센 비판이 일었다.
한·영 외교장관의 이날 통화는 이런 국내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전화를 걸어온 라브 장관은 갑작스러운 개인 사정으로 회담을 예정대로 개최하지 못한 것에 깊은 사과를 재차 표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강 장관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영국 정부가 한국인에게 조처를 할 경우 사전 협의를 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라브 장관은 한국의 대응을 높이 평가하며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올해가 기후변화 대응에 중요한 시기라는 데 뜻을 같이하고 양자·다자 차원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으며, 브렉시트 이후에도 경제·통상 협력을 유지한다는 데 공감했다.
주한 영국대사관은 이날 별도 보도자료에서 "예정되었던 한영 외교장관 회담은 예상치 못한 급박한 상황으로 인해 영국 외교부 장관 측 결정에 의해 유감스럽게도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강 장관은 28일 저녁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과 통화에서 코로나19 대응 공조와 기후환경 분야 협력,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후 양국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강 장관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회담하기로 했던 라브 장관이 '불가피한 개인적 사정'으로 참석이 어렵다고 갑자기 알려오면서 만나지 못했다.
대신 맷 핸콕 보건복지부 장관을 면담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국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한국인 입국을 잇달아 제한하는 상황에서 굳이 유럽 출장을 갔어야 했느냐는 거센 비판이 일었다.
한·영 외교장관의 이날 통화는 이런 국내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전화를 걸어온 라브 장관은 갑작스러운 개인 사정으로 회담을 예정대로 개최하지 못한 것에 깊은 사과를 재차 표명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강 장관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영국 정부가 한국인에게 조처를 할 경우 사전 협의를 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라브 장관은 한국의 대응을 높이 평가하며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올해가 기후변화 대응에 중요한 시기라는 데 뜻을 같이하고 양자·다자 차원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으며, 브렉시트 이후에도 경제·통상 협력을 유지한다는 데 공감했다.
주한 영국대사관은 이날 별도 보도자료에서 "예정되었던 한영 외교장관 회담은 예상치 못한 급박한 상황으로 인해 영국 외교부 장관 측 결정에 의해 유감스럽게도 취소됐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