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울산2공장 가동 중단…여의도 IFC몰도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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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덮친 셧다운 공포
현대로템도 공장 문닫고 방역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도 휴점
현대로템도 공장 문닫고 방역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도 휴점

현대차는 이날 울산2공장 도장부 소속 근로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도장부는 자동차를 조립하기 전 차체에 페인트를 칠하는 곳이다. 확진자가 근무하는 도장부에는 평소 300명가량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2공장 전체적으로는 오전 및 오후 근무조를 합해 하루 4000여 명이 출퇴근하고 있다. 확진자가 나오자 현대차는 곧바로 공장 가동을 멈추고 긴급 방역 작업을 했다. 현대차는 다음달 2일 울산2공장을 정상 가동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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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업체 근로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경기 부진과 자동차 판매 감소에 이어 코로나19 확산까지 겹치면서 업계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방위산업체 현대로템의 경남 창원공장도 이날 임시 폐쇄됐다. 이 공장에서 근무하는 사무직 직원 1명이 전날 “발열 증세가 있는 가족이 있다”고 알려온 데 따른 조치다. 현대로템은 이날 오전 9시 공장을 폐쇄하고 모든 구역에 방역을 했다. 공장은 다음달 3일 다시 가동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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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 기자 yourpenc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