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3대 누각 산청 '환아정' 불탄 지 70년 만에 재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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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읍 농촌 중심지 활성화사업 시행…군 "산청의 상징물 될 것"
경남 산청군은 화재로 사라진 환아정을 70년 만에 새로 건립한다고 27일 밝혔다.
환아정은 1395년 지어진 뒤 소실과 복원을 거듭하다 1950년 화재로 소실된 정자다.
산청읍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으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올해 3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1년 말 준공 예정이다.
산청군은 산청초등학교의 역사 자료와 옛 그림 등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소실된 환아정을 재현한다.
자료에 따르면 환아정의 현판은 한석봉의 글씨를 달았는데, 1497년 정유재란 때 환아정과 함께 소실됐다.
이후 1608년 권순이 복원했는데, 이때 우암 송시열이 기문을 적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
송시열은 기문을 통해 환아정과 경호강의 풍경을 예찬했다.
환아정은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와 함께 영남 3대 누각으로 손꼽힐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환아정이 재현되면 산청군이 가진 소중한 문화유산을 후대에 알릴 수 있는 상징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환아정은 1395년 지어진 뒤 소실과 복원을 거듭하다 1950년 화재로 소실된 정자다.
산청읍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으로 시행하는 이번 사업은 올해 3월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1년 말 준공 예정이다.
산청군은 산청초등학교의 역사 자료와 옛 그림 등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소실된 환아정을 재현한다.
자료에 따르면 환아정의 현판은 한석봉의 글씨를 달았는데, 1497년 정유재란 때 환아정과 함께 소실됐다.
이후 1608년 권순이 복원했는데, 이때 우암 송시열이 기문을 적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
송시열은 기문을 통해 환아정과 경호강의 풍경을 예찬했다.
환아정은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와 함께 영남 3대 누각으로 손꼽힐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환아정이 재현되면 산청군이 가진 소중한 문화유산을 후대에 알릴 수 있는 상징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