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 맛, 맥반석·갯벌이 결정하나"…완도군 연구 시작
전남 완도 청정해역에서 잡히는 어류와 양식 해산물의 우수성은 널리 알려졌다.

그러나 과학적 조사와 연구 등을 통한 자료가 없어 고민하던 완도군이 청정해역에 형성된 맥반석과 갯벌이 해산물의 맛과 영양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연구를 시작됐다.

완도군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사업 연구 분야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 사업은 완도의 청정 환경과 해양자원을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융·복합 발전시키는 지역 혁신 플랫폼 조성사업이다.

보고회에서는 '맥반석과 해산물의 영양학적 관계 연구 용역'과 '블루밸리 파크 연계사업 용역'의 추진 상황 ·향후 연구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맥반석 유효성 연구는 관내 해양지질 환경에 대한 기초적인 연구를 통해 맥반석과 갯벌, 해산물의 맛과 영양 성분의 과학적 근거를 규명해 우수성을 입증하고자 추진 중이다.

블루밸리 파크 연계사업은 유럽의 해조류·해양바이오 연구 기관과의 네트워크 구축, 로스코프 해양생물연구센터 공동연구 협력사업 추진, 국내외 바이오기업의 연구·개발 연구소 유치 등을 추진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맥반석 유효성 연구를 통해 완도 수산물의 우수성과 차별화를 하기 위해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지난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공모한 '완도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 사업'이 선정돼 사업비 182억을 확보, 해양치유 바이오 연구단지 조성 등 5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