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 지역 종교계에 협력 구해
울산 5대 종교 지도자, 코로나19 확산 방지 협력
울산시는 5대 종교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적극적인 협력과 관심을 당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송철호 울산시장과 전날 울산불교종단연합회를 비롯해 5대 지역 종교 지도자를 만나 이렇게 요청했다.

이날 참석한 종교계 인사는 산옹 울산불교종단연합회 회장, 박향자 울산기독교총연합회 사무국장, 김영규 천주교부산교구 울산대리구장, 이장훈 원불교 울산지구장, 이용수 천도교 울산교구장이다.

불교는 초하루 법회와 함께 법회 이외에 일체 모임을 중단했다.

기독교는 담화문을 발표해 전 교회에서 집회 자제를 요청하고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주교는 모든 성당 미사와 모임을 중단했다.

원불교와 천도교도 집회와 소모임을 하지 않는 등 종교 행사를 가급적 자제하기로 했다.

아울러 개인위생 수칙을 지키고 역학조사에 협조하는 등 시민 의무를 위한 신도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타인에 대한 존중과 사회적 연대 분위기 확산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송철호 시장은 "코로나19 추세가 진정될 때까지 확산 방지와 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시민 화합에 지역 종교계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