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결제 수수료 없는 '외화 체크카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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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환전 없애 환율손실 최소화
해외직구 늘면서 소비자들 관심
해외직구 늘면서 소비자들 관심
해외 결제 수수료가 없는 ‘외화 체크카드’가 인기다. 국내 체크카드처럼 결제액만큼 외화 계좌에서만 인출된다. 최대 2%에 달하는 해외 카드 수수료도 면제된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8월 ‘글로벌월렛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카드를 발급받으면 원화와 함께 달러·유로·엔화·위안화·싱가포르달러·홍콩달러 등 총 6개 통화의 외화입출금 계좌와 연결이 가능하다. 출금계좌- 개설과 필요한 통화의 계좌와 카드를 연결하는 것은 ‘씨티모바일’ 앱으로 모두 가능하다. 모바일 환전 시 고객 등급에 따라 최대 90%의 환율 우대도 받을 수 있다. 해외 결제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고 결제액만큼만 인출되다 보니 해외여행이나 해외직구 시 유리하다. 국내 가맹점에서도 점심시간대 외식이나 온라인쇼핑·영화관 등에서 3%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국내에서는 원화계좌에 연결하고 해외 온라인 쇼핑몰 이용이나 해외여행 시에는 해당 통화로 연결만 하면 자유자재로 이용가능하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6월 ‘글로벌페이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글로벌페이 전용통장에는 원화와 달러화 통장이 동시 개설된다. 원화통장으로 입금하면 입금당시 전신환 매도율로 자동 환전돼 외화통장에 입금된다. 해외 결제 시 해외 결제 수수료도 완전히 면제된다. 달러화 이외에 11개 통화로 동시 충전이 가능한 ‘글로벌페이 스마트카드’도 있다. 각 나라 통화로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을 갖춘 것은 물론이고 해외 일부 도시에서는 교통카드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영국 런던, 미국 시카고, 싱가포르 등지에서 교통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이 2016년 출시한 ‘체인지업 체크카드’도 ‘스테디셀러’ 외화 체크카드다. 원화와 달러화로 이용이 가능하다. 달러 이외 사용 국가에서 결제 시 원화계좌가 아닌 달러화로 결제가 돼 환율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외화 체크카드 상품은 ‘이중환전’을 없애 환율 손실을 최소화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해외 결제 가능 카드 결제 시 결제액이 달러화로 환산된 뒤 그 액수만큼 원화로 결제돼 이중환전이 일어났다. 결제 시점 환율에 따라 예상치 못한 금액이 빠져나가곤 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해외여행과 함께 해외직구가 크게 늘면서 환율 손해를 줄이려는 소비자 사이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8월 ‘글로벌월렛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카드를 발급받으면 원화와 함께 달러·유로·엔화·위안화·싱가포르달러·홍콩달러 등 총 6개 통화의 외화입출금 계좌와 연결이 가능하다. 출금계좌- 개설과 필요한 통화의 계좌와 카드를 연결하는 것은 ‘씨티모바일’ 앱으로 모두 가능하다. 모바일 환전 시 고객 등급에 따라 최대 90%의 환율 우대도 받을 수 있다. 해외 결제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고 결제액만큼만 인출되다 보니 해외여행이나 해외직구 시 유리하다. 국내 가맹점에서도 점심시간대 외식이나 온라인쇼핑·영화관 등에서 3%의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국내에서는 원화계좌에 연결하고 해외 온라인 쇼핑몰 이용이나 해외여행 시에는 해당 통화로 연결만 하면 자유자재로 이용가능하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6월 ‘글로벌페이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글로벌페이 전용통장에는 원화와 달러화 통장이 동시 개설된다. 원화통장으로 입금하면 입금당시 전신환 매도율로 자동 환전돼 외화통장에 입금된다. 해외 결제 시 해외 결제 수수료도 완전히 면제된다. 달러화 이외에 11개 통화로 동시 충전이 가능한 ‘글로벌페이 스마트카드’도 있다. 각 나라 통화로 자동 결제되는 시스템을 갖춘 것은 물론이고 해외 일부 도시에서는 교통카드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영국 런던, 미국 시카고, 싱가포르 등지에서 교통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이 2016년 출시한 ‘체인지업 체크카드’도 ‘스테디셀러’ 외화 체크카드다. 원화와 달러화로 이용이 가능하다. 달러 이외 사용 국가에서 결제 시 원화계좌가 아닌 달러화로 결제가 돼 환율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외화 체크카드 상품은 ‘이중환전’을 없애 환율 손실을 최소화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해외 결제 가능 카드 결제 시 결제액이 달러화로 환산된 뒤 그 액수만큼 원화로 결제돼 이중환전이 일어났다. 결제 시점 환율에 따라 예상치 못한 금액이 빠져나가곤 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해외여행과 함께 해외직구가 크게 늘면서 환율 손해를 줄이려는 소비자 사이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