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영웅' 소프, 코로나 확산에 "올림픽보다 선수 건강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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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프는 이날 호주 캔버라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싸우는 상황에서 선수는 그들의 올림픽 출전 꿈을 건강보다 우선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현역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재직 중인 딕 파운드(캐나다) 위원이 전날 코로나19 때문에 도쿄올림픽을 치르기에 너무 위험하다면, 대회 조직위원회와 IOC는 올림픽을 연기하거나 개최지를 바꾸는 것보다 대회를 취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한 데 이어 올림픽 챔피언 소프도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소프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질병 전문가들에게 무엇이 우리 팀, 다른 나라에 위험을 줄 수 있고, 우리는 올림픽을 치를 수 있을지 찾게 하는 것이다"라면서 "하지만 내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안전이다.
선수들이 위험에 처하게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수들이 각자 결정해야 한다"면서 "올림픽에 출전하길 원하든 그렇지 않든 선수들은 자신의 건강을 무엇보다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프는 2000년 시드니 대회 3관왕, 2004년 아테네 대회 2관왕 등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5개를 따고 세계신기록을 13차례나 작성한 세계적인 수영 스타다.
2006년 11월 은퇴한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하겠다면서 2011년 2월 복귀 선언을 했으나 결국 올림픽 출전권을 따는 데 실패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