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화양∼적금 구간 개통…2028년 11개 다리로 연결

전남도는 여수 돌산에서 고흥 영남까지 11개 해상 교량으로 연결한 도로 이름을 '백리섬섬길'로 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여수∼고흥 잇는 새 도로 이름은 '백리섬섬길'
전남도는 지난달 '여수와 고흥 바다를 잇는 길' 명칭 공모에 나섰다.

270건이 접수됐으며 전남도 지명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전남도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여수시, 고흥군과 함께 최종 선정 작품을 결정했다.

'백리섬섬길'은 여수에서 고흥 간 연결 거리인 '백리'에 섬과 섬을 잇는 바닷길이라는 의미다.

순우리말인 '섬섬길'을 더한 표현으로 지역민뿐만 아니라 남도를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누구나 쉽게 기억하며 부를 수 있다.

가작에는 '여흥길'과 '고려명품해안길', '로맨틱하이웨이' 등이 선정됐다.

한편 백리섬섬길은 총길이가 39.1km로 28일 화양∼적금 구간(17km)이 개통된다.

올해 착공하는 화태∼백야 구간이 2028년 완공되면 전 구간이 연결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