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얼릴 것" MCND, 아주 당돌한 신인이 떴다…코로나19도 막지 못한 데뷔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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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오피 신인' MCND, 데뷔 쇼케이스 개최
데뷔 앨범 '인투 디 아이스 에이지'
"회사에 있는 시간 전부 연습에 몰두"
지구 얼리겠다는 당찬 포부 담은 '아이스 에이지'
"무대 위의 악동들 수식어 얻고 싶다"
"코로나19 속상하지만 건강이 최우선"
데뷔 앨범 '인투 디 아이스 에이지'
"회사에 있는 시간 전부 연습에 몰두"
지구 얼리겠다는 당찬 포부 담은 '아이스 에이지'
"무대 위의 악동들 수식어 얻고 싶다"
"코로나19 속상하지만 건강이 최우선"
가요계를 넘어 지구를 얼려버리겠다는 아주 당돌한 신인이 등장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이들의 데뷔 열정까지 막지는 못했다. 그룹 MCND가 본격적으로 데뷔를 알렸다.
MCND(캐슬제이, 빅, 민재, 휘준, 윈)는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데뷔 앨범 '인투 디 아이스 에이지(into the ICE AG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진행은 개그맨 류근지가 맡았다.
MCND는 그간 틴탑, 업텐션 등을 선보였던 티오피미디어가 새롭게 내놓는 보이그룹으로 '음악으로 새로운 꿈을 만들겠다(Music Creates New Dream)'는 포부를 담고 있다.
이날 MCND는 "아침에 눈 뜨고 퇴근할 때까지 회사에 있는 시간에는 전부 연습에 몰두했다"면서 "데뷔하게 돼 기쁘다. 멤버들을 믿고 지금처럼 무대를 즐기면 좋은 활동이 될 것 같다"고 씩씩한 소감을 밝혔다.
데뷔 앨범 '인투 디 아이스 에이지'에는 타이틀곡 '아이스 에이지(ICE AGE)'를 비롯해 인트로 '인투 디 아이스 에이지'와 거칠면서도 레트로한 느낌의 '스테레오타입스(Stereotypes)', 통통 튀는 듣기 쉬운 힙합 리듬의 '헤이 유(Hey You)', 프리 데뷔를 통해 공개했던 '티오피 갱(TOP GANG)'까지 총 5트랙이 실렸다.
타이틀곡 '아이스 에이지'는 MCND의 자신감과 열정, 포부를 담은 곡으로 다채로운 사운드의 조화를 통해 에너제틱함을 느낄 수 있는 힙합 트랙의 노래다. 신인의 패기로 지구를 얼려버리겠다는 포부만큼 강렬하면서도 풋풋한 MCND의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실제로 쇼케이스에서 MCND는 무대가 부서질 듯한 파워풀한 군무를 선보여 단숨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팀명, 노래 등에서 느껴지는 단단한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캐슬제이는 "연습 기간이 길었던 것도 있고, 또 다섯 멤버들이 서로 믿고 의지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MCND는 정식 데뷔에 앞서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가 하면, 프리 데뷔 활동까지 하면서 내실을 다진 신인이다.
민재와 휘준은 SBS '더 팬'에 최연소 참가자로 출연해 탄탄한 퍼포먼스 및 노래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고, 윈은 MBC '언더나인틴'에 래퍼로 지원해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들은 당시의 경험이 좋은 자양분이 됐다고 했다. 먼저 민재는 "방송을 하면서 새로운 무대도 보여드릴 수 있었고, 많은 조언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휘준도 "카메라에 어떻게 나오는지도 배울 수 있었고, 선배님들한테 조언도 얻을 수 있었다"고 했고, 윈은 "많은 걸 배웠지만 가장 큰 것은 무대를 더 아름답게 꾸밀 수 있는 법을 배운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MCND는 정식 데뷔 전 프리 데뷔 활동을 하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프리 데뷔 당시 선보였던 '티오피 갱'도 이번 앨범에 수록됐는데, 이 곡에는 리더 캐슬제이와 빅, 윈이 작사에 참여했다. 캐슬제이는 '인투 디 아이스 에이지'의 타이틀곡 '아이스 에이지' 작사도 도맡았다.
캐슬제이는 "우리의 이야기를 어떻게 음악으로 잘 전달할 수 있을지를 많이 신경썼다. 그래서 작사와 작곡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앨범도 MCND만의 색으로 가득 채워져 있으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했다.
'아이스 에이지'에 대해서는 "MCND의 패기와 열정, 포부를 담았다. 지구를 얼려버릴 정도의 파급력을 지닌 우리의 열정을 녹지 않는 보석에 비유했고, 보고 즐겨주시는 분들까지도 얼음으로 만들겠다는 의미를 지녔다"고 설명했다. 같은 소속사 선배들의 응원도 있었다고 전했다. MCND는 틴탑, 업텐션 등이 어떤 조언을 건넸는지 묻자 "긍정적으로 응원해주셨다"면서 "이진혁 선배님은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직접 와서 응원도 해주셨다"며 웃었다.
MCND는 무대를 즐길 줄 아는 자신들을 꿈꿨다. 이들은 "'아이스 에이지'에 유닛, 솔로, 군무까지 다채로운 매력이 들어가 있다"면서 "모든 아티스트분들이 무대 위에서 재미있게 놀고 후회 없는 무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냐. 우리도 이런 게 강점인 것 같다"고 자신했다.
자랑하고픈 가사 역시 이들의 목표와 일맥상통했다. 캐슬제이는 "작사를 하면서 MCND가 정확하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정하는 게 어려웠다. 가장 좋은 파트 두 가지 정도를 꼽는다면 우리에게 다가와 같이 놀아달라는 메시지의 빅 랩 파트 부분"이라면서 '무대 위의 악동들', '무대 위에서 잘 노는 친구들', '반전 매력이 가득한 퍼포먼스 맛집' 등의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확산하면서 음악방송이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여러 행사가 취소되는 등 팬들과의 접점이 축소됐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가요계 쇼케이스도 취소되거나 온라인 생중계로만 진행되는 상황. 그럼에도 MCND는 취재진을 대상으로 한 쇼케이스를 개최했고, 무대에 올랐다.
공연장은 체온을 측정하고, 문진표를 작성해야만 입장할 수 있었다. 더불어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취재진에 마스크를 제공했고, 입구에 손 소독제를 구비해두기도 했다. 행사 시작에 앞서 진행자 류근지도 공연장에 방역을 실시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면서 데뷔 및 컴백을 하는 아티스트들의 근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캐슬제이는 "코로나19 때문에 오늘 쇼케이스도 관객 없이 진행을 하고, 앞으로의 활동에도 관중이 없다는 걸 알고 있다. 속상하긴 하지만 아티스트와 팬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라 생각한다. 방송으로 후회 없이, 더 열심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MCND는 "이제 시작인 만큼 후회 없이 열심히 하겠다. 오늘 이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MCND의 데뷔 앨범 '인투 디 아이스 에이지'는 오는 27일 온라인 발매, 3월 2일 오프라인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MCND(캐슬제이, 빅, 민재, 휘준, 윈)는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데뷔 앨범 '인투 디 아이스 에이지(into the ICE AG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진행은 개그맨 류근지가 맡았다.
MCND는 그간 틴탑, 업텐션 등을 선보였던 티오피미디어가 새롭게 내놓는 보이그룹으로 '음악으로 새로운 꿈을 만들겠다(Music Creates New Dream)'는 포부를 담고 있다.
이날 MCND는 "아침에 눈 뜨고 퇴근할 때까지 회사에 있는 시간에는 전부 연습에 몰두했다"면서 "데뷔하게 돼 기쁘다. 멤버들을 믿고 지금처럼 무대를 즐기면 좋은 활동이 될 것 같다"고 씩씩한 소감을 밝혔다.
데뷔 앨범 '인투 디 아이스 에이지'에는 타이틀곡 '아이스 에이지(ICE AGE)'를 비롯해 인트로 '인투 디 아이스 에이지'와 거칠면서도 레트로한 느낌의 '스테레오타입스(Stereotypes)', 통통 튀는 듣기 쉬운 힙합 리듬의 '헤이 유(Hey You)', 프리 데뷔를 통해 공개했던 '티오피 갱(TOP GANG)'까지 총 5트랙이 실렸다.
타이틀곡 '아이스 에이지'는 MCND의 자신감과 열정, 포부를 담은 곡으로 다채로운 사운드의 조화를 통해 에너제틱함을 느낄 수 있는 힙합 트랙의 노래다. 신인의 패기로 지구를 얼려버리겠다는 포부만큼 강렬하면서도 풋풋한 MCND의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실제로 쇼케이스에서 MCND는 무대가 부서질 듯한 파워풀한 군무를 선보여 단숨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팀명, 노래 등에서 느껴지는 단단한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캐슬제이는 "연습 기간이 길었던 것도 있고, 또 다섯 멤버들이 서로 믿고 의지하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MCND는 정식 데뷔에 앞서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가 하면, 프리 데뷔 활동까지 하면서 내실을 다진 신인이다.
민재와 휘준은 SBS '더 팬'에 최연소 참가자로 출연해 탄탄한 퍼포먼스 및 노래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고, 윈은 MBC '언더나인틴'에 래퍼로 지원해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들은 당시의 경험이 좋은 자양분이 됐다고 했다. 먼저 민재는 "방송을 하면서 새로운 무대도 보여드릴 수 있었고, 많은 조언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휘준도 "카메라에 어떻게 나오는지도 배울 수 있었고, 선배님들한테 조언도 얻을 수 있었다"고 했고, 윈은 "많은 걸 배웠지만 가장 큰 것은 무대를 더 아름답게 꾸밀 수 있는 법을 배운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MCND는 정식 데뷔 전 프리 데뷔 활동을 하며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프리 데뷔 당시 선보였던 '티오피 갱'도 이번 앨범에 수록됐는데, 이 곡에는 리더 캐슬제이와 빅, 윈이 작사에 참여했다. 캐슬제이는 '인투 디 아이스 에이지'의 타이틀곡 '아이스 에이지' 작사도 도맡았다.
캐슬제이는 "우리의 이야기를 어떻게 음악으로 잘 전달할 수 있을지를 많이 신경썼다. 그래서 작사와 작곡에도 참여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앨범도 MCND만의 색으로 가득 채워져 있으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했다.
'아이스 에이지'에 대해서는 "MCND의 패기와 열정, 포부를 담았다. 지구를 얼려버릴 정도의 파급력을 지닌 우리의 열정을 녹지 않는 보석에 비유했고, 보고 즐겨주시는 분들까지도 얼음으로 만들겠다는 의미를 지녔다"고 설명했다. 같은 소속사 선배들의 응원도 있었다고 전했다. MCND는 틴탑, 업텐션 등이 어떤 조언을 건넸는지 묻자 "긍정적으로 응원해주셨다"면서 "이진혁 선배님은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직접 와서 응원도 해주셨다"며 웃었다.
MCND는 무대를 즐길 줄 아는 자신들을 꿈꿨다. 이들은 "'아이스 에이지'에 유닛, 솔로, 군무까지 다채로운 매력이 들어가 있다"면서 "모든 아티스트분들이 무대 위에서 재미있게 놀고 후회 없는 무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냐. 우리도 이런 게 강점인 것 같다"고 자신했다.
자랑하고픈 가사 역시 이들의 목표와 일맥상통했다. 캐슬제이는 "작사를 하면서 MCND가 정확하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정하는 게 어려웠다. 가장 좋은 파트 두 가지 정도를 꼽는다면 우리에게 다가와 같이 놀아달라는 메시지의 빅 랩 파트 부분"이라면서 '무대 위의 악동들', '무대 위에서 잘 노는 친구들', '반전 매력이 가득한 퍼포먼스 맛집' 등의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확산하면서 음악방송이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여러 행사가 취소되는 등 팬들과의 접점이 축소됐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가요계 쇼케이스도 취소되거나 온라인 생중계로만 진행되는 상황. 그럼에도 MCND는 취재진을 대상으로 한 쇼케이스를 개최했고, 무대에 올랐다.
공연장은 체온을 측정하고, 문진표를 작성해야만 입장할 수 있었다. 더불어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취재진에 마스크를 제공했고, 입구에 손 소독제를 구비해두기도 했다. 행사 시작에 앞서 진행자 류근지도 공연장에 방역을 실시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면서 데뷔 및 컴백을 하는 아티스트들의 근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캐슬제이는 "코로나19 때문에 오늘 쇼케이스도 관객 없이 진행을 하고, 앞으로의 활동에도 관중이 없다는 걸 알고 있다. 속상하긴 하지만 아티스트와 팬들의 건강이 최우선이라 생각한다. 방송으로 후회 없이, 더 열심히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MCND는 "이제 시작인 만큼 후회 없이 열심히 하겠다. 오늘 이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MCND의 데뷔 앨범 '인투 디 아이스 에이지'는 오는 27일 온라인 발매, 3월 2일 오프라인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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