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대구서 이틀째 코로나19 지휘…"타이밍 절대 안놓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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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현장 체감차 나면 안돼"…"격리병상 즉각 확보하라" 강력 주문
지역 병원 찾고 의료자문단과 간담회도…내일 경북 청도·영남대 방문
정세균 국무총리는 26일 대구에 이틀째 상주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저지를 위한 범정부적 총력전 지휘에 주력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첫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
정 총리는 지난 23일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 '심각' 격상에 따라 설치된중대본의 본부장을 맡고있다.
확진자가 1천명을 돌파한 엄중한 상황 속에 정 총리는 이날 대구의 상황을 4주 내 정상화 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속도전'을 펼 것을 주문했다.
정세균 총리 "4주 이내 대구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 / 연합뉴스 (Yonhapnews)
정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주는 코로나19 대응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시기"라며 "절대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모든 자원과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 총리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단합해 신속히 대응할 것을 단호하게 주문하는 모습이다.
정 총리는 이날 "코로나19와의 전투는 시간과의 싸움이기에 민관, 지방과 중앙이 하나가 돼 신속히 대응해야하지만 정부의 대응과 현장 체감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지적하며 "현장에 머무르면서 이런 차이를 최대한 좁히겠다"고 말했다.
전날 국무회의에서도 "내각에 특별히 당부한다"면서 "최근 국민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심각성과 중앙정부의 인식 간 격차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 바 있다.
범정부적 대응을 선언한만큼 현장에 대한 실제 지원이 반드시 즉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으로, 자칫 늑장 지원하거나 현장 체감도에 '온도차'가 나서는 안된다는 경고가 섞인 주문으로 풀이된다.
정 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 주재에 이어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을 둘러보며 병상과 의료진 확보 상황을 점검했다.
정 총리는 ""감염병 환자 수용과 의료 서비스 제공에 한 치의 실수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의료진에 전파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무증상자나 가벼운 증상이 있는 격리자들을 위해 일단 일반 격리병상부터 최대한 확보하고 중증 질환자에 대한 음압격리병상도 마련해야 한다고 관계자들에게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리는 오후에는 대구시 의료자문위원단과 간담회를 하고 추가 방역대책을 논의하며 숨가쁜 일정을 이어갔다.
정 총리는 간담회에서 "여기서 더이상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대구·경북의 코로나19를 진압하는 일이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간담회를 마친 뒤에는 대구시 지역대책본부와 전날에 이어 2차 현장점검 회의를 하고 격리병상과 의료진 등 지역 지원방안을 비롯한 대책을 논의했다.
정 총리는 회의에서 격리병상 숫자까지 꼼꼼하게 점검하면서 병상 확보 계획과 실제 확보된 병상수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고, 지역사회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격리병상 확보에 최대한 속도를 내어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조세영 외교부 1차관과 통화를 하고 코로나19와 관련 우리 국민들에 대한 각국의 출입국 제한과 격리조치 등의 상황과 대응 방침을 보고받았다.
정 총리는 최소 오는 28∼29일까지는 대구에 머무를 계획인 가운데 27일에는 중대본 회의를 마친 뒤 병원 내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북 청도로 향해 직접 현장을 점검하는 데 이어 경산의 영남대를 방문해 중국인 유학생 관리 상황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대구에 상주하는 동안 매일 오전 중대본 회의를 열 예정이다.
아울러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일부가 확진된 경북 안동을 방문하는 방안을 두고서도 일정을 조율중이다.
/연합뉴스
지역 병원 찾고 의료자문단과 간담회도…내일 경북 청도·영남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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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첫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
정 총리는 지난 23일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 '심각' 격상에 따라 설치된중대본의 본부장을 맡고있다.
확진자가 1천명을 돌파한 엄중한 상황 속에 정 총리는 이날 대구의 상황을 4주 내 정상화 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가용한 수단을 총동원해 '속도전'을 펼 것을 주문했다.
정세균 총리 "4주 이내 대구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 / 연합뉴스 (Yonhapnews)
정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주는 코로나19 대응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시기"라며 "절대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모든 자원과 수단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 총리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단합해 신속히 대응할 것을 단호하게 주문하는 모습이다.
정 총리는 이날 "코로나19와의 전투는 시간과의 싸움이기에 민관, 지방과 중앙이 하나가 돼 신속히 대응해야하지만 정부의 대응과 현장 체감은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지적하며 "현장에 머무르면서 이런 차이를 최대한 좁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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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적 대응을 선언한만큼 현장에 대한 실제 지원이 반드시 즉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으로, 자칫 늑장 지원하거나 현장 체감도에 '온도차'가 나서는 안된다는 경고가 섞인 주문으로 풀이된다.
정 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 주재에 이어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을 둘러보며 병상과 의료진 확보 상황을 점검했다.
정 총리는 ""감염병 환자 수용과 의료 서비스 제공에 한 치의 실수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의료진에 전파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무증상자나 가벼운 증상이 있는 격리자들을 위해 일단 일반 격리병상부터 최대한 확보하고 중증 질환자에 대한 음압격리병상도 마련해야 한다고 관계자들에게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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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간담회에서 "여기서 더이상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대구·경북의 코로나19를 진압하는 일이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간담회를 마친 뒤에는 대구시 지역대책본부와 전날에 이어 2차 현장점검 회의를 하고 격리병상과 의료진 등 지역 지원방안을 비롯한 대책을 논의했다.
정 총리는 회의에서 격리병상 숫자까지 꼼꼼하게 점검하면서 병상 확보 계획과 실제 확보된 병상수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고, 지역사회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공공병원을 중심으로 격리병상 확보에 최대한 속도를 내어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조세영 외교부 1차관과 통화를 하고 코로나19와 관련 우리 국민들에 대한 각국의 출입국 제한과 격리조치 등의 상황과 대응 방침을 보고받았다.
정 총리는 최소 오는 28∼29일까지는 대구에 머무를 계획인 가운데 27일에는 중대본 회의를 마친 뒤 병원 내 집단감염이 발생한 경북 청도로 향해 직접 현장을 점검하는 데 이어 경산의 영남대를 방문해 중국인 유학생 관리 상황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대구에 상주하는 동안 매일 오전 중대본 회의를 열 예정이다.
아울러 이스라엘 성지순례단 일부가 확진된 경북 안동을 방문하는 방안을 두고서도 일정을 조율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