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호계파출소 직원의 검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대구 방문 경찰관 '음성'…안양 호계파출소 폐쇄 해제
지난 24일 호계파출소 소속 20대 경장 A씨는 출근 후 기침 증세를 보여 의왕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았다.

A 경장은 지난 15일 지인 결혼식 참석을 위해 대구에 있는 예식장을 찾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4일 낮 파출소 건물을 폐쇄하고 직원 출입을 통제했으나, 이날 A 경장의 음성 판정으로 파출소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다만, A 경장에 대해선 2주간 자가격리하도록 했으며, A 경장과 밀접 접촉한 직원들에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도록 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A경장 외 의심 증상을 보이는 직원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안양 비산지구대 역시 고향인 경북 김천에 다녀온 뒤 두통을 호소한 B 순경이 코로나 19 검사를 받자 폐쇄됐다가, B 순경의 음성 판정으로 하루 만에 운영을 재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