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10플러스 5G’였다. 애플은 아이폰11 시리즈 출시 효과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2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삼성전자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57%로 1위를 차지했다. 애플 아이폰11 시리즈 판매 증가로 3분기에 비해선 점유율이 1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애플 점유율은 3분기 11%에서 4분기 28%로 두 배 이상 올랐다. 3위 LG전자의 점유율은 3분기 17%에서 4분기 15%로 소폭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국내에서 판매된 상위 10개 스마트폰 가운데 7개는 삼성전자 제품이었다. 나머지 3개는 애플 신제품이었다. 갤럭시노트10플러스 5G가 아이폰11과 근소한 차이로 1위에 올랐다. 이어 3위는 갤럭시노트10 5G, 4위는 아이폰11 프로, 5위는 갤럭시A90 5G가 차지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