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중국을 넘어 전 세계 유행병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25일 중국 증시가 급락 개장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 하락한 2,982.07로 개장하면서 심리적 경계선인 3,000선 밑으로 다시 밀려났다.
선전성분지수도 1.99% 가까이 떨어진 채 출발했다.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폭락했던 중국 증시는 최근 들어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정체와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 기대감에 힘입어 빠르게 낙폭을 회복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중국을 넘어 한국, 이란,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미국 증시가 전날 폭락했고 결국 중국 증시의 투자 심리도 다시 냉각됐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에도 비교적 탄탄한 흐름을 지켰던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들은 전날 3%대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