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라믹지하드-이스라엘군 이틀 연속 충돌

이스라엘군은 24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세력의 로켓포 발사에 맞서 가자지구를 공습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매체와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가자지구의 무장조직 '이슬라믹지하드'가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포 및 박격포 20여발을 발사했지만, 상당수는 이스라엘군 방공시스템으로 요격됐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의 공격에 맞서 전투기와 헬리콥터를 동원해 이슬라믹지하드의 많은 군사기지를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의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무장조직 공습…"로켓포에 대응"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군 지휘관들과 논의한 뒤 "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는 이것(이스라엘을 향한 공격)을 계속할 수 없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하마스와 이슬라믹지하드)이 발포를 완전히 멈추지 않는다면 우리는 준비한 대규모 작전을 벌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마스는 2007년부터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최대 무장정파이고 친(親)이란 세력인 이슬라믹지하드는 하마스와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슬라믹지하드와 이스라엘군은 이날까지 이틀 연속 충돌했다.

하루 전인 지난 23일 이스라엘군 국경에 폭탄을 설치하려던 팔레스타인 무장조직원이 사살되자 이슬라믹지하드는 이스라엘을 겨냥해 로켓포 20여발을 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와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의 이슬라믹지하드 근거지를 공습했다.

시리아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스라엘의 시리아 공습으로 이슬라믹지하드 조직원 2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