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코로나19 대응 강화…마스크 착용 의무·편의시설 폐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한 데 맞춰 충남도가 24일 도청사 방역·안전 대응을 강화했다.

도는 청사 출입문을 일부 폐쇄하고 민원인·방문객의 사무실 출입을 금지했다.

마스크를 착용해야만 도청사에 들어갈 수 있다.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었던 청사 내 탁구장, 헬스장 등의 편의시설도 이날부터 폐쇄됐다.

도는 청사 지하 1층 입구 등에 열화상 감지 카메라 2대를 설치하고 추후 3대를 추가할 방침이다.

충남도 코로나19 대응 강화…마스크 착용 의무·편의시설 폐쇄
직원들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도록 구내식당 이용 시간을 분산하고 청사 곳곳에 손 소독제와 소독 발 매트를 설치했다.

충남도청 소재지인 홍성군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홍성군 장애인스포츠센터·장애인종합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감염병 취약계층이 몰리는 다중이용시설을 임시 휴관했다.

경로당 371곳, 공동 육아나눔터 3곳 등도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충남도 코로나19 대응 강화…마스크 착용 의무·편의시설 폐쇄
정원춘 도 자치행정국장은 "도청사를 방문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소독 등의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