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코로나19 확진 2명 접촉자 273명…25명 연락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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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가짜뉴스 강력 대응"…시민 "시 감염병 대응 체계 불안"
강원 춘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373번·374번) 관련 접촉자가 27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춘천시는 이날 확진자 2명의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를 비롯해 춘천 새명동 신천지센터(센터) 방문, 대중교통 이용 등의 동선을 공개한 데 이어 이날 접촉자 자가격리 등에 대한 조치를 공개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자와 관련 접촉자는 신천지센터 관련 219명, 시외버스 탑승자 40명, 시내버스·택시기사 14명으로 파악하고 자가격리 조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센터 관련한 접촉자 25명은 아직 연락되지 않고 있다고 밝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시는 신천지 측에 접촉자와 관련해 연락을 시도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확진자의 동선에 포함된 센터와 음식점 1곳을 일시 폐쇄 조치한 데 이어 자가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역 내 신천지 관련 시설 등 14곳을 폐쇄한 데 이어 종교·문화행사 등을 중단했다.
무료 급식소(16곳)와 경로당 운영도 중단하지만, 도시락 등 대체 음식으로 계속 지원한다.
자가격리자는 매일 오전과 오후 전화 연락을 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면서 생계비 지급, 구호 물품, 의료폐기물 전용 봉투를 지급한다.
아울러 지역에 광범위하게 확산 중인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춘천경찰서와 2개 전담팀을 구성해 허위 사실 게시물(1건)에 대해 공식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하지만, 춘천시의 코로나19 대응 체계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날 확진자 동선에 대한 추가적인 내용이 없는 데다 이들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 2번과 15번 시내버스에 함께 타고 있던 일부 승객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접촉자 규모는 늘어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앞서 춘천시는 지난 22일 오전 처음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동선 공개는 같은 날 오후 5시께 이뤄졌다.
그 사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확진자가 체육시설과 상점 등을 거쳐 갔다는 등 대부분 사실이 아닌 내용의 글이 올라와 불안감만 증폭시켰다.
시민 유모(45)씨는 "확진자 동선이 승인사항이라면서 그사이 시민 불안과 혼란에 대해서는 어떤 조치를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접촉과 관련한 시민 관심도 많은 만큼 조속히 공개가 이뤄졌으면 좋겠는데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일부 대형마트에서 라면과 쌀 등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발생 당일(22일) 오후 늦게 공개한 확진자 동선이 공개된 시청 홈페이지는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강원 춘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373번·374번) 관련 접촉자가 27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춘천시는 이날 확진자 2명의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를 비롯해 춘천 새명동 신천지센터(센터) 방문, 대중교통 이용 등의 동선을 공개한 데 이어 이날 접촉자 자가격리 등에 대한 조치를 공개했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자와 관련 접촉자는 신천지센터 관련 219명, 시외버스 탑승자 40명, 시내버스·택시기사 14명으로 파악하고 자가격리 조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센터 관련한 접촉자 25명은 아직 연락되지 않고 있다고 밝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시는 신천지 측에 접촉자와 관련해 연락을 시도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확진자의 동선에 포함된 센터와 음식점 1곳을 일시 폐쇄 조치한 데 이어 자가격리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역 내 신천지 관련 시설 등 14곳을 폐쇄한 데 이어 종교·문화행사 등을 중단했다.
무료 급식소(16곳)와 경로당 운영도 중단하지만, 도시락 등 대체 음식으로 계속 지원한다.
자가격리자는 매일 오전과 오후 전화 연락을 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면서 생계비 지급, 구호 물품, 의료폐기물 전용 봉투를 지급한다.
아울러 지역에 광범위하게 확산 중인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춘천경찰서와 2개 전담팀을 구성해 허위 사실 게시물(1건)에 대해 공식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하지만, 춘천시의 코로나19 대응 체계에 대한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날 확진자 동선에 대한 추가적인 내용이 없는 데다 이들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진 2번과 15번 시내버스에 함께 타고 있던 일부 승객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접촉자 규모는 늘어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앞서 춘천시는 지난 22일 오전 처음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동선 공개는 같은 날 오후 5시께 이뤄졌다.
그 사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확진자가 체육시설과 상점 등을 거쳐 갔다는 등 대부분 사실이 아닌 내용의 글이 올라와 불안감만 증폭시켰다.
시민 유모(45)씨는 "확진자 동선이 승인사항이라면서 그사이 시민 불안과 혼란에 대해서는 어떤 조치를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접촉과 관련한 시민 관심도 많은 만큼 조속히 공개가 이뤄졌으면 좋겠는데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일부 대형마트에서 라면과 쌀 등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발생 당일(22일) 오후 늦게 공개한 확진자 동선이 공개된 시청 홈페이지는 접속자 폭주로 서버가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