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서 메이트Xs 등 신작 발표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화웨이가 삼성전자와의 경쟁 구도 속에서 자국 최대 디스플레이 제조사인 BOE와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모양새다.

21일 신랑(新浪)재경에 따르면 BOE는 화웨이의 새 폴더블폰인 메이트Xs에 독자적으로 접히는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

BOE는 작년 11월 출시된 화웨이의 첫 폴더블폰인 메이트X의 디스플레이도 공급한 바 있다.

화웨이는 오는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여는 발표회에서 메이트Xs를 비롯한 여러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는 작년 8월 발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메이트 30 시리즈에는 삼성전자에서 디스플레이를 우선 사용했다.

화웨이는 삼성전자로부터 메모리와 디스플레이 등 핵심 부품을 대량 구매하는 큰 손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양사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시장 정보 업체 캐널리스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삼성전자는 2억9천81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시해 2억4천60만대를 출시한 화웨이를 제치고 출하량 기준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