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코로나19에 소비부진 직격탄 식품업계, '착한 증량'으로 안간힘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해태제과, 자유시간 빅 내놓으면서 가격만 소폭 올려
    ▽BBQ는 치즐링 가격 2500원 '내려'
    ▽오리온은 착한 포장 프로젝트 진행
    해태제과가 '자유시간 빅'을 출시하면서 무게를 늘렸지만 가격은 소폭만 올렸다. (사진 = 해태제과 인스타그램)
    해태제과가 '자유시간 빅'을 출시하면서 무게를 늘렸지만 가격은 소폭만 올렸다. (사진 = 해태제과 인스타그램)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소비가 부진해지면서 식품 및 요식업계가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오히려 가격을 내리고 양을 늘리면서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나서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지난달 초코바 '자유시간'의 크기와 무게를 늘린 신제품 '자유시간 빅(Big)'을 내놨다.

    오리지널 제품보다 중량은 2배 가까이(36g→64g) 늘린 반면 가격은 50%만 오른 1500원으로 정했다. 중량 대비 가격을 따지면 실질적으로 가격이 15% 상당 내려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BBQ는 창사 25주년을 맞아 인기 제품 '치즐링'의 맛을 새롭게 재출시하면서 가격을 인하했다. '치즐링'은 기존 1만9000원에서 1만6500원으로 낮아졌다.

    그간 오리온은 2014년 시작한 '착한 포장 프로젝트'로 이런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6년간 '초코파이', '포카칩'을 비롯해 '마켓오 리얼브라우니', '눈을감자', '더자일리톨', '치킨팝' 등 17개 제품을 가격 변동 없이 증량했다.

    제품 부피에 비해 내용물이 적다는 일명 '질소 과자' 논란에 생산 공정을 개선, 제품의 빈 공간을 줄이기도 했다.

    이처럼 업계의 노력은 실질적인 소비자 이익 증대는 물론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도 제고해 장기적으로 기업 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코로나 영향 거부하는 뉴욕 증시…자만 or 안주?

      뉴욕 증시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의 경제적 영향을 주가에 반영하는 걸 거부하고 있습니다. 과거 사스(SARS)나 메르스, 조류독감 때 전염병 확산이 잦아들면 금새 경기와 주가가 회복되는 걸 경험한 때문입니다. ...

    2. 2

      전문가들 "코로나19 경계수준 '심각' 단계로 올려야" 한목소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함에 따라 박원순 서울 시장이 감염병 위기단계를 격상할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박 시장은 지난 19일 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종합대책회의를 열고 "중앙정부에 위...

    3. 3

      [속보] 경북서 '코로나19' 5명 추가 감염 확인…확진자 총 58명으로

      경북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명 더 늘었다.20일 보건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영천 1명, 상주 1명, 경산 3명 등 모두 5명의 의심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