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교 3천45곳 아직 수업 중…84.4%는 봄방학 개시
대구서 코로나19 우려에 휴원한 유치원 하루 만에 1곳→128곳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대구 지역에서 100곳이 넘는 유치원이 20일 예정된 수업을 하지 않고 문을 닫았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대구에서 유치원 128곳이 휴원했다.

전날에는 유치원 1곳만 휴원했는데, 이날 127곳이 추가로 문을 닫았다.

전국으로 보면 학교 총 132곳이 이날 휴업했다.

유치원 129곳, 초등학교 2곳, 특수학교 등 기타 학교 1곳이 수업을 하지 않았다.

대구를 제외하면 서울에서 유치원 1곳과 초등학교 2곳, 경기도에서 기타 학교 1곳이 휴업했다.

이날 하루 동안에만 5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현재 총 104명의 확진자 가운데 70명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왔다.

이런 점을 고려하면 대구·경북 지역에서 유치원 휴원 및 초중고 휴업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구에는 총 803곳의 학교가 있는데 19일 기준으로 23.9%(192곳)가 아직 봄방학을 하지 않고 수업 중이었다.

전국 학교 2만528곳 가운데 20일 기준으로 수업을 진행한 학교는 14.8%(3천45곳)였다.

84.4%(1만7천314곳)는 2019학년도 학사일정을 마치고 봄방학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우려로 휴업 중이거나 겨울방학 상태를 유지하는 학교는 0.8%(169곳)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