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내일 바른미래당 탈당…"국민의당 입당 시기는 논의"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이 오는 21일 탈당한다.

권 의원은 2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내일 오전 중에 탈당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탈당 후 행보에 대해서는 "(안철수계) 의원들과 국민의당(가칭) 입당 시기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이제 곧 바른미래당을 떠난다"며 "제3지대의 국민의당, 바른미래당에서 진영의 논리가 아닌 상식을 주장하고, 기득권이 아닌 공정과 정의를 주장하고, 반대가 아닌 대안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당은 빈약한 리더십에 바람잘 날이 없었고, 급기야 당이 해체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탈당에 이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권 의원은 서울수서경찰서 수사과장 재직 시절인 지난 18대 대선 당시 국정원 댓글사건 수사에 경찰 수뇌부의 부당한 개입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2014년 재보궐 선거에서 광주 광산을에 새정치민주연합의 전격적인 전략공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해 2016년 1월 국민의당에 합류, 20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안철수계 현역 의원 중 유일한 지역구 의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