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특강비 받고 수업은 안해"…당국, 민원받고 조사나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
인천 한 어린이집이 특강비와 교재비를 받고도 이를 수업에 쓰지 않았다는 민원이 제기돼 행정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인천시 미추홀구는 최근 구내 A 어린이집에 대한 학부모들의 민원을 받고 20일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들 학부모는 A 어린이집이 체육·영어 특강비나 오감 살리기 수업비 명목으로 학부모들로부터 경비를 받고서 수개월 동안 해당 수업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매달 새로운 교재를 사야 한다며 비용을 따로 받았지만 새 교재는 2개월마다 한 번씩 배부하다가 2학기에는 아예 주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이들은 신학기 오리엔테이션에서 설명했던 재롱잔치와 체육대회도 열리지 않았다며 이에 대한 예산 경비를 환불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어린이집 한 학부모는 "월 추가 경비가 12만7천원 정도인데 특강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점을 파악하고 세부 내역 공개를 요구했으나 어린이집 측이 거부했다"며 "수개월 치 경비를 환불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해당 어린이집을 방문한 구청 측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의 지출 문서 등 회계 자료를 토대로 민원 내용이 맞는지를 파악하고 있다.
미추홀구 보육시설관리팀 관계자는 "일단 3년 치 관련 자료를 확인 중이며 내일까지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민원의 사실 여부를 파악하는 단계여서 구체적으로 확인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인천 한 어린이집이 특강비와 교재비를 받고도 이를 수업에 쓰지 않았다는 민원이 제기돼 행정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인천시 미추홀구는 최근 구내 A 어린이집에 대한 학부모들의 민원을 받고 20일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들 학부모는 A 어린이집이 체육·영어 특강비나 오감 살리기 수업비 명목으로 학부모들로부터 경비를 받고서 수개월 동안 해당 수업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매달 새로운 교재를 사야 한다며 비용을 따로 받았지만 새 교재는 2개월마다 한 번씩 배부하다가 2학기에는 아예 주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이들은 신학기 오리엔테이션에서 설명했던 재롱잔치와 체육대회도 열리지 않았다며 이에 대한 예산 경비를 환불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어린이집 한 학부모는 "월 추가 경비가 12만7천원 정도인데 특강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점을 파악하고 세부 내역 공개를 요구했으나 어린이집 측이 거부했다"며 "수개월 치 경비를 환불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해당 어린이집을 방문한 구청 측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의 지출 문서 등 회계 자료를 토대로 민원 내용이 맞는지를 파악하고 있다.
미추홀구 보육시설관리팀 관계자는 "일단 3년 치 관련 자료를 확인 중이며 내일까지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민원의 사실 여부를 파악하는 단계여서 구체적으로 확인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