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렌탈케어, 소비자가 직접 관리하는 샤워필터…1인 가구에 인기몰이
현대렌탈케어는 지난달 ‘자가관리형 샤워필터’를 출시했다. 소비자가 스스로 부품 등을 교체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소모품 교체, 제품 청소 등 렌털 가입 시 제공하는 케어 서비스를 생략해 저렴한 가격으로 렌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자가관리형 제품은 최근 급증한 1인 및 맞벌이 가구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방문판매 인력과 방문 약속을 조율하기도 쉽지 않은 데다 젊은 층일수록 비대면(언택트·untact) 서비스를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기기를 조작하는 데에도 능숙하기 때문에 부품만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자가관리형 제품에도 거부감이 없다는 분석이다.

현대렌탈케어의 ‘큐밍 워터케어 플러스(HQ-S2010·사진)’는 3중 정수 필터 구조를 적용해 정수 기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마이크로 세디먼트 필터’는 미세먼지 구분 기준(10㎛ 이하)보다 작은 5㎛ 크기의 미세먼지·녹·망간 등의 이물질을 걸러낸다. 활성탄 소재의 ‘카본 필터’는 수돗물 속 냄새와 유기물을 제거한다. ‘비타민 겔 필터’는 8t 용량의 수돗물 속 잔류염소를 정화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별도의 케어 서비스 없이 직접 필터를 교체할 수 있도록 제품의 편리성을 극대화했다. 수도꼭지와 샤워기 헤드에 제품을 연결해서 사용하다 다시 제품 전체를 분리할 필요 없이 필터만 간단하게 교체하면 된다. 벽면에 제품을 설치할 때에도 제품에 부착된 양면테이프와 특수 실리콘만 사용하면 된다.

정윤종 현대렌탈케어 영업기획담당(상무)은 “최근 녹조, 적수사태 등으로 수돗물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면서 샤워 필터가 가정 필수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