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은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집권 세력의 시대착오적인 이념 노선과 거짓 정책들이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빼앗고 있다"며 "이에 대한 크고 작은 저항의 목소리를 하나로 묶어 '자유시민 운동 연합'을 구성하고, 자유민주국가의 정체성과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자유시민 운동이 지향하는 3대 목표로 ▲ 자유로운 사회 ▲ 진실에 기초한 정책 ▲ 정의로운 법치를 제시했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 수행 능력과 취임사 이행 정도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이제봉 울산대 교육학과 교수는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국정수행 전반을 '잘 못 하고 있다'는 응답이 51.4%였다"고 소개했다.
특히 현 정부에서 언론 보도의 공정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64.7%였으며 소득주도성장 경제정책의 효과도 61.4%가 부정적으로 봤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또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일자리를 챙기겠습니다' 등 문 대통령의 취임사가 제대로 이행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이 절반 이상이었다"며 "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대단히 낮다"고 지적했다.
정교모는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며 시국선언을 하고 서명 활동을 벌였던 교수단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