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제기구, 北방역지원 문의단계…요청 오면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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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도 국제사회를 통한 대북지원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국제기구가 통일부에 공식 요청을 한 단계는 아니다", "현재 문의 단계"라며 이같이 대답했다.
세계보건기구(WHO) 평양사무소는 최근 "북한 보건성의 요청으로 WHO에서 실험용 시약과 고글, 장갑, 마스크, 가운 등과 같은 보건 종사자들을 위한 개인용 보호장비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에도 방역 물품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 대변인은 또 "북한의 발병상황에 대해서는 북한 공식 당국의 발표를 지켜보고, 발병 사실이 있을 경우 북한당국이 WHO 측에 통보하게 돼 있는 만큼 국제보건기구와 협력해 발병 상황을 파악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북한 당국은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