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립모리스, 사내 흡연실 '전자담배 베이핑룸'으로 전환
한국필립모리스는 경남 양산 공장과 서울 사무실의 흡연실을 전자담배 전용 공간인 '베이핑룸'으로 전환했다고 19일 밝혔다.

필립모리스는 "점점 궐련형 전자담배로 바꾸는 직원이 많아지면서 일반담배에 의한 건물 내 간접흡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졌다"며 "이러한 변화는 사내 흡연실을 베이핑룸으로 바꾸는 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리나 아슈키나 양산공장장은 "양산공장 전체 600여명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약 30명의 흡연자 가운데 99%가 궐련형 전자담배를 사용하고, 이 가운데 73%는 일반담배 흡연을 완전히 중단한 것으로 추정됐다"고 말했다.

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은 유럽 지역 5개 공장을 제외하면 궐련형 전자담배에 들어가는 전용 담배 제품인 '히츠'를 생산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일한 공장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