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이낙연, 조국에게 '위촉장' 받았던 김용민 변호사 후원회장 맡는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강준석 전 해수부 차관 후원회장도 맡는다
    이낙연, 총 12명 후원회장 맡으며 'NY계' 부풀리기

    김용민 "조국에게 위촉장 1장 받은 것이 전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4.15 총선 종로에 출마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이낙연 만나러 갑니다' 행사에서 지역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4.15 총선 종로에 출마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이낙연 만나러 갑니다' 행사에서 지역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시절 법무·검찰개혁위원을 지낸 김용민 변호사의 총선 후원회장을 맡는다. 이 전 총리는 아울러 부산 남구갑에 출사표를 던진 강준석 전 해양수산부 차관의 후원회장도 맡는다.

    이 전 총리 측은 19일 "존경하는 강준석·김용민 예비후보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후원회장을 맡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전 총리는 김 변호사에 대해 "15년 간 변호사로 활동하시면서 억울한 약자와 정의를 위해 힘써 오셨고 특히 2013년 '유우성 간첩 조작 사건'을 맡아 활약했다"고 평했다. 김 변호사는 경기 남양주병에 전략 공천됐다.

    강 전 차관에 대해서는 "30년이 넘는 공직 경험을 가진 정통 관료로 해양수산부 차관을 역임했다"며 "그 경륜과 지혜로 해양 수도 부산의 발전에 기여하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총리는 "민주당은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훌륭한 인재를 영입해 지역과 국가의 발전에 공헌하고자 애쓰고 있다"며 "두 영입 인재가 험지에서 당의 기치를 내걸고 반드시 승리하시길 바라며 저 또한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전 총리는 앞서 강훈식(충남 아산을)·김병관(경기 성남분당갑)·김병욱(경기 성남분당을)·백혜련(경기 수원을) 등 현역 초선 의원 4명과 경기 용인갑에 출마한 이화영 전 의원, 최택용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부산 기장), 박성현 부산 동래구 지역위원장, 이삼걸 전 행정안전부 차관(경북 안동), 허대만 경북도당위원장(경북 포항), 이탄희 전 판사 등 차기 총선 출마자 10명의 후원회장을 맡은 바 있다. 이로써 이 전 총리는 총 12명의 후원회장을 맡게 됐다.

    한편 조 전 장관과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 변호사는 한 라디오 방송에 나와 "위촉장 1개 받는 것이 전부"라며 조 전 장관과의 선 긋기에 나섰다. 서울 강서갑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금태섭 민주당 의원과 강서갑 출마를 준비 중인 김남국 변호사가 조 전 장관을 언급하며 갈등을 빚자 이를 의식한 발언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김 변호사는 "조 전 장관과 관련이 있었던 것은 검찰개혁위원회에서 위촉장 1장을 받은 게 전부다"라며 "제 정치적 자산은 조 전 장관과는 전혀 무관한, 민변 변호사로서의 활동이나 다양한 사회 참여 활동"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조국 키즈'라 불리는 것에 대해선 "제가 '키즈'라고 불릴 나이는 아닌 것 같다. 저는 조 전 장관과의 인연이나 관련성이 그렇게 높은 사람은 아니다"라며 "검찰개혁과 관련된 생각, 철학 같은 것들은 비슷하거나 공유될 수 있다. 그동안 제 활동 내역을 보면 조 전 장관과 전혀 무관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시절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김용민 변호사가  지난 7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시절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김용민 변호사가 지난 7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조국백서 논란' 김남국…사실상 불출마 수순

      조국백서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김남국 변호사의 서울 강서갑 출마가 사실상 불발됐다. 김 변호사는 18일 예정됐던 출마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더불어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한국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ldquo...

    2. 2

      [단독] 민주당, 조국 '백서저자' 김남국 변호사 카드 '포기'

      조국백서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김남국 변호사의 서울 강서갑 출마가 사실상 불발됐다. 김 변호사는 18일&...

    3. 3

      진중권 "조국 딸 판치는 세상 자식에게 물려주려면 민주당, 아니면 다른 당"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4.15 총선 투표를 앞둔 유권자들에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례를 빗대 간단한 투표방법을 제안했다.진 교수는 18일 SNS 글을 통해 "(투표) 어떻게 할지 고민되나? 간단하다"면서 "엄...

    ADVERTISEMENT

    ADVERTISEMENT